위로를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같은 사람으로서 지석진의 부친상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저런 반응들을 보일 수 있는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타인의 아픔에 연민을 느끼는 건 당연한 사람의 본능인데 저들에게는 이런 본능이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지석진 부친상 관련 기사에 달리고 있는 악성 댓글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반응들이다. 21일 오후, 지석진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헤럴드 POP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석진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단독 보도했고 해당 보도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석진의 소속사 역시 이를 확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을 통해 "지석진 씨의 아버지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후속 보도도 이어졌다. 현재 지석진이 함께 하고 ..
전통적으로 강국으로 분류되던 국가들이 연이어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국가에게 패배하는 일이 왕왕 발생하고 있다. 한국 역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지금의 흐름에 동참해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챙기길 바랬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이제 남은 건 멕시코와 독일과의 경기다. 특히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독일이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게는 승점을 얻어내기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멕시코가 24일 0시(한국 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주말 밤 열리는 경기인 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성적을 결정짓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평일 밤 치뤄졌던 스웨..
개그맨 김태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달리고 있는 몇몇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이게 정말 사람으로서 보일 수 있는 반응이 맞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는다. 자선 골프 대회 참석 차 전북 군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태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인터넷엔 도무지 납득 할 수 없는 도를 넘은 지역 비하 발언 등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19일 오후, 스타뉴스는 단독 기사를 통해 군산 장미동 화재로 개그맨 김태호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김태호, 군산화재 사고로 사망.. 향년 51세"라는 기사에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태호가 군산 화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자세한 사고 상황 등은 현재 파악 중이다. 빈소를 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여러..
바야흐로 스포츠 캐스터 전성시대다. 그 중심에는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스포츠 캐스터의 역할은 경기의 전반적인 안내와 해설 위원 보조 정도에 국한됐다. 캐스터가 질문을 던지고 해당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해설 위원이 이에 답하는 형식의 중계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배성재의 등장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시청자들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재치있고 풍부한 지식을 토대로한 중계에 열광했고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지상파 중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배성재가 인기를 끌자 다른 방송사들 역시 젊고 능력 있는 남성 아나운서를 집중 육성했고 오늘날 방송 3사는 이들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소리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