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주말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3%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방송 환경이 빠르게 변했다곤 하지만, 대다수의 해당 시간대 방영 예능프로그램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10%대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황금 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은 지난 수 년간 지상파의 자존심으로서 맹활약 해왔다. 그렇기에 뜻밖의 Q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시청률 추이는 더 뼈 아플 수 밖에 없다. 닐슨코리아가 3회(5월 19일 방송분)부터 7회(6월 16일 방송분)까지 조사해 발표한 시청률 결과에서 뜻밖의 Q는 단 한 번도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방송을 통틀어도 최고 시청률은 2회의 4.3%로 동시간대 방영 중인 불후의 명곡와 비교해보면 시청률이 1/3..
4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월드컵 특수'가 시원치 않다.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vs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로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됐지만 몇몇 축구 팬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 이에 따라 월드컵 시즌, 항상 볼 수 있었던 '월드컵 예능' 역시 빛을 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 배경 방송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처럼 '월드컵 예능'이 힘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6·13 지방선거로 이어진 대형 정치 이슈에 월드컵이 가려진 면이 크다. 대형 이슈가 존재하지 않았던 전 월드컵과 달리 올해 러시아 월드컵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결정짓는 정치 이슈가 많았고..
스웨덴전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한국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전한다면 한국의 16강 진출도 가능하다는게 축구 전문가와 언론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는 독일이 스웨덴과 멕시코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가정이 깔려있지만 피파랭킹 1위 독일의 저력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대중의 이목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열리는 한국 스웨덴전에 쏠리고 있다. 불과 몇 일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3전 전패'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웨덴전은 해 볼만 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던 해외 언론 역시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싱겁게 끝나지는 않을 것"..
유재석이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 이런 의상 선택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공인인 유재석이 특정 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파란 모자를 착용함으로써 선거에 영향력을 끼치려 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의 이러한 주장에 대다수는 '동의할 수 없음'을 뜻하는 '비공감'을 누르며 여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수 십개의 댓글 중 하나 꼴로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듯한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형국이다. 과연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는 주장일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지만, 객관적 자료인 '수치'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