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과 12월 말이 기대되는 이유는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그 해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연예인들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였다. 특히 아이돌 세대에게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도 나오고, 여러 아이돌도 볼 수 있는 설 특집 혹은 추석 특집, 그리고 연말 시상식 등은 꼭 보는 필수코스였다. 그러나 이번 추석 특집을 보면서 이에 반대되는 한 가지 생각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이제 더 이상 아이돌로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올해 추석 특집에서 아이돌이 출연한 특집은 말 그대로 처참한 패배였다. 전과 비교해 보면 정말 초라한 성적표다. 한 마디로 '아이돌 효과'는 이제 끝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돌 중심의 특집에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거의 존재..
방송·연예계 리뷰
2010. 9. 24.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