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무용론, 적극 지지하는 이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기 마련이다. 누구는 "재밌으니 봐라"라고 추천하는가 하면 한 쪽에서는 "재미없으니 딴 거 봐라"고 비추한다. 마음 같아서는 남들이 뭐라하든 귀에 담지 않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그건 힘들다.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의존하는 게 바로 '관객수'다. 특히 '천만영화'라면 늦게라도 꼭 챙겨보곤 해왔다. 그리고 17일 오후, 올해 첫 천만영화라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천 만명이나 본 영화니 세간의 평가가 어떻든 최소한 돈 값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미없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들기 시작하더니 영화가 끝나갈 무렵에는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천만영화라 하기엔 재미도, 구성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방송·연예계 리뷰
2015. 1. 18. 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