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방송된 남자의 자격 방송분은 실망 그 자체이다. 불과 1주일 전 그들을 지지했었지만 20일 방송분은 국내외로 일고 있는 뜨거운 논쟁 속에서도 그들을 지지한 마음에 환호와 희열이 아닌 실망만을 안겨 주었을 뿐이다. SBS의 단독 중계로 인해 KBS가 경기 화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KBS의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이 2010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떠난다는데에 큰 의미를 두고 그들을 지지했었지만, 그 지지는 지금 와서는 흐지부지로 사라지고 그 지지가 미움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20일에 방송된 방송분 중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킨 부분은 단 한 부분도 없기 때문이다. KBS와 남자의 자격팀이 방송 전에 약속한 대목은 크게 2가지. 하나는 SBS가 영상 사용..
월드컵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총 출동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아니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나 국가가 골을 넣어서 승리를 하는것? 모두 다 틀렸다. 월드컵의 진짜 의미는 앞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진짜 의미의 월드컵은 '축제'이다. 약 70억명에 가까운 세계 전체의 인구가 즐기는 축제가 '월드컵'이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그 누구 할 것 없이 70억명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에서 만큼은 '축제'가 아닌 상업이다. 모든 국민들이 보고 즐겨야 할 월드컵이지만, 기업들과 SBS는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우며 일명 '붉은 악마'들을 자신들에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