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를 시청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에 관한 문화에서는 '주객전도'가 정말로 자주 일어나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편집의 권한을 무시하고, 작가의 권한을 무시한 채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명령 아닌 명령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시청자 위에 군림 할 수 없는 방송은 없다고 해도 이런 방식으로 엔딩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옳지 않은 문화입니다. 작가의 권한 중 고유 권한인 엔딩 부분까지 간섭해 가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큰 인기를 얻으며 방영 중인 시크릿가든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오랜만에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크릿가든 이외에도 좋은 시청률을 보여주는 드라마..
방송·연예계 리뷰
2011. 1. 10.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