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시청률은 프로그램의 성공 정도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요소로 뽑힌다.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시청률=시청자의 호감 정도'라는 공식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던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콜라보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 부진은 분명한 시사점을 선사한다. 수 없이 많은 시청자가 무한도전 컴백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놀면 뭐하니를 향한 작금의 부정적인 여론은 더 이상 인물만으로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놀면 뭐하니의 시작은 화려했다. 단숨에 지상파 황금 시간대라고 불리는 토요일 6~8시에 편성된 것. 과거에 비해 시간대가 ..
방송·연예계 리뷰
2019. 8. 16.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