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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표정논란

이해 할 수가 없다

나원 참 이제는 하다하다 표정가지고 뭐라하는 시대다. 이런 것을 보고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연예인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지난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의 오연서의 표정을 두고 호사가들은 말도 안 되는 논란을 만들어내며 오연서를 공격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런 논란을 확산, 재산생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30일에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으로 오연서 자신이 아닌 이유리가 호명되자 오연서의 표정이 바뀌었다. 이건 시청자 투표 결과를 무시한 것이고 페어플레이정신에도 어긋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유리가 압도적인 득표를 하며 2014 MBC 연기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런데 좀 웃긴다. 물론 남이 상을 받으면 축하해 주는 게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으로서의 도리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오연서도 사람이다. 같은 상을 두고 경쟁했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대상의 영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존재했고 주변과 언론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몇 번이고 떠들어댔다. 심지어 언론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MBC '연기대상'의 주목할 점으로 '주연 vs 조연'이라는 프레임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했다.

오연서도 분명 기대를 했을 것이고 대상의 주인공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이 언급되는 순간 기분이 나쁜 건 당연한 일이다. 왜 자연스러운 사람의 행동을 언론과 호사가들은 그럴싸한 근거를 들어대며 비난하고 있는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 이건 몇몇 호사가들의 말 장난에 언론이 휘말리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요즘 참 말들이 많다. 연말 시상식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덩달아 대중의 관심까지 올라가다 보니 몇몇 호사가들과 언론들은 오로지 '논란 만들기'에 혈안이 된 모양새다. 논란이 또 다시 논란을 낳고, 말이 또 다시 말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합리적인 이유에 근거한 비판은 사라지고 오직 '마녀사냥'만이 남은 것 같다.

연말 시상식은 모두가 승자가 되는 시상식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에 아무리 상을 퍼줘도 그것을 비판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깎아 내리려는 의도적인 논란 만들기는 사회에 혼란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더불어 논란의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범죄 행위라는 점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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