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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4'의 이진아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주변 반응과 인터넷 상의 반응을 보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이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흔히 하는 언론플레이로 인해 생기는 인기 그 이상이다. 굳이 'K팝스타 4'를 깎아내릴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이진아, 그리고 'K팝스타 4'를 보다보니 한 가지 궁금점이 생겼다. 이 궁금증은 나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닌 듯하다.



'K팝스타'에 출연하고 있는 아이들은 제대로 된 수익 배분을 받을까라는 의문. 대부분의 출연자가 10대 후반이거나 20대 초반인 상황에서 과연 그들은 제대로 된 자신의 몫을 챙기고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봤다. 물론 'K팝스타'에 출연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의지, 그리고 '가수'라는 꿈을 꾸는 이들의 열망을 돈으로 환산해 가치평가 할 맘은 없다.



결과는 허탕이었다. 원래 계약이라는 게 비밀로 여겨지다보니 인터넷 상에서 'K팝스타' 출신 인기인들이 어떤 형식으로 음원 수익을 배분하는지 찾을 수는 없었다. 다만 수익 배분을 검색하다보니 'K팝스타' 제작진을 비롯해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자들이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을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오로지 '돈'을 위해 행동하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썰전'에서 방송사와 유튜브의 결별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이들의 결별 이유는 간단하다. '돈'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유튜브가 지나치게 많은 수익을 가져간다고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콘텐츠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 국내 업체인 네이버, 다음과 손을 잡았다. 계약 내용을 보니 가관이다. 모든 수익금을 방송사가 모두 챙겨가는 구조로 계약을 한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메인, 'K팝스타'가 끝나는 시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온통 'K팝스타'로 도배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그 날 참가자가 부른 영상을 보고자 하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수요가 아무리 있다고 해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도배다. 스트리밍 시장에서 자신들보다 한 참 아래로 여기던 다음에게 밀리더니 어떻게든 상황을 역전해보려는 꼼수로 밖에 안 보인다.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세상 이치다. 다만 굳이 이렇게 대놓고 보이게 돈을 벌기 위해 꼼수를 부려야만 하는지, 아쉬움이 든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K팝스타'가 방송 한 시즌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이 100억이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신청자와 그 신청자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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