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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의 내부적 외부적 인기요인들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하녀들(연출 조현탁, 극본 조현경)'의 인기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고 있다. 방송 전부터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더니 방송이 끝난지 한참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놓치지 않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도 2.1%(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첫 방송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처럼 '하녀들'이 인기를 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크게 나눠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내부적 요인을 살펴보면 '사극답지 않은 사극'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하녀들'을 시청하다보면 첫 방송부터 양반 자녀들의 러브라인과 정유미(국인엽 역)와 오지호(무명 역)간의 러브라인이 엿보인다.



여기에 양반들 사이의 '정치 권력간의 싸움'까지 더하면서 재미를 배가시켰다. 정리하자면 정치 권력간의 싸움으로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 전개 자체를 초반부터 러브라인을 부각시킴으로써 어느 정도 순화시키는 작용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단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는 과하지도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은 '중도'를 잘 지키고 있다.



여기에 '하녀들'의 미친 스타 캐스팅도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회에 등장한 스타만 해도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전소민 등 어린 스타부터 김갑수, 박철민, 전미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또 1회에는 이채영이 등장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기여했다.



외부적으로 보면, '하녀들'의 탁월한 편성 시간대 선택도 '하녀들'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녀들'은 매주 금, 토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데 이러한 방송 시간대 선택은 정말 신의 한 수다. 왜냐하면 9시 45분은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미생'이 끝날 시간대이며, 금요일의 경우에는 인기가 많은 '마녀사냥' 바로 전 편성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결국엔 '하녀들'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잡아두느냐에 따라 성패를 판가름하겠지만 방송 첫 주에는 앞서 언급한 내부적 요인보다 외부적 요인에 의한 인기 상승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미친 캐스팅과 탁월한 시간대 편성에 더해 '사극답지 않은 사극'을 표방하고 있는 '하녀들'의 미친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본 방송은 금, 토 오후 9시 4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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