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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해 진중권 교수가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일명 '땅콩 논란'에 대해 진중권 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9일 오전 진중권 교수는 조현아 '땅콩 논란'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면서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션이냐"는 짧은 말로 이번 대한항공 '램프리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의 일침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다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대한항공과 조현아 부사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과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사과문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변명서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진중권 교수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여기는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개인 민주주의가 보장되고 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 행위에서는 그녀가 대한민국 국민이란 의식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더군다나 그녀가 소위 말하는 '배운' 집안의 자식이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여성 리더라는 점에서 더욱더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에 대해 화가 난다. 벌써부터 이렇게 대놓고 '갑질'을 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운다면 앞으로는 미래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대한항공과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바르게 인식하길 바란다. 모 언론 매체의 보도를 보니 미국에서 한 대통령도 자신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늦어졌다는 이유 그 하나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는데, 한 나라 대통령도 아닌 조현아 부사장이 비난 받는 건 당연하다.


다음은 대한항공 측이 밝힌 사과문 전문이다.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엇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시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가하겠습니다.


억울하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과할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게 지도층이 해야 할 일이다.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와 바꿀 만큼 조현아 부사장의 지적이 옳다고 보는가. 비행기는 조현아 부사장의 소유가 아니라 대한항공이라는 법인 소유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이건 누가 억울하다고 말할 그런 사건이 아니라는 점 잊지 않았으면 한다.



대한항공의 현실인식 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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