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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만 되면 고개를 드는 '유재석 연예대상 위기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매체들이 '또 유재석에게 상을 주는게 맞냐', '2014년에도 돌파구가 안 보인다' 등 말도 안되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객관적인 기사인 마냥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을 걱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결론은 딱 한 가지, 유재석이 대상을 받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유재석에게 대상을 주기 애매한 이유로 언론들은 '런닝맨의 인기 하락과 무한도전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 많았던 해인 만큼 유재석에게 상을 주는 건 리스크 부담이 크다'는 것을 들고 있다. 실제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여러 사건에 휘말려 여러 차례 사과해야 했었고 런닝맨도 전과 비교했을 때 예전만 인기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먼저 연예대상의 정의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연예대상은 그 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는 상이다. 쉽게 말하면 방송사 전체를 대표해서 그 해 방송사를 먹여 살린 연예인에게 주는 상이란 소리다. 이런 정의에 입각해서 보면, 유재석이 1순위면 1순위지 뒷 순위는 아니다.


MBC에 국한해서 생각해보자. 다른 방송사는 몰라도 MBC에서 올 해 상을 받을 사람은 유재석 뿐이다. 이는 시청률 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된다. 가장 최근 방송분을 기준으로 시청률 조사 결과를 보면 MBC 예능국 내 1위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유재석이다. 화제성 면에서도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과 비교도 안 될,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상을 안 준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특히나 여러 위기 속에도 계속해서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유재석의 리더십에 MBC가 감사하면 감사했지, 이를 배척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년 받았으니 이제는 식상하다는 이유로 상을 안 준다는 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매년 이쯤 되면 언론들은 어김없이 유재석 깎아 내리기를 시도한다. 그렇다고 대놓고 깔 수는 없으니 '식상하다', '이미 많이 받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며 말이다. 


묻고 싶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 가능성을 부정하는 기자들에게. "당신들이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에서 월급을 안 준다면 당신들은 가만히 있을 것"이냐고 말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보상을 해주는 건 당연한 세상 이치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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