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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4일 만기 전역했다. 2013년 3월 15일 어린 나이에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강원도 화천 이기자 부대로 현역 입대한 유승호가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것이다. 벌써부터 그가 차기 복귀작으로 언급한 '조선마술사'가 많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지금 인터넷에서는 '국민 남동생'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유승호의 제대를 반기는 분위기를 보고 있으면 대중이 유재석을 바라보는 듯한 분위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재석이 안티팬이 없는 국민 MC로 수 년간 사랑을 받아온 것처럼 지금 유승호를 바라보는 시선도 유재석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처럼 '매우 긍정적'이다. 이게 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타 연예인과 다르게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온 '만기 전역 효과' 덕이다.



우리나라에서 군대는 남자 연예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군대를 현역으로 가는가, 아니면 공익으로 가는가, 면제를 받는가에 따라 남자 연예인의 이미지에 군대가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혹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이는 MC몽이 군대를 현역으로 가지 않으려고 했던 여러 행위 때문에 천재적인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 대다수가 여성이고 남자 연예인의 안티팬 중에 남성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추측에 근거해 봤을 때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왔다는 점, 그 하나만으로도 상당 수의 남성들을 자신의 팬으로 돌릴 수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최소한 이상한 논리로 자신에게 태클을 거는 셀 수 없이 많은 남성들의 폭주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앞으로 연예인의 군대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유승호는 현역으로 만기 전역한 '좋은 예'로 언급될 게 뻔하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유승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군대를, 그것도 잘나가는 연예인이 현역으로 그 어렵다는 이기자 부대를 만기 제대했다는 점은 유승호에게 엄청난 메리트다.


돈만 있으면, 인기 좀 있으면 어떻게든 군대를 빠져 나가려고 하는 다른 연예인과 달리 군대를 현역으로 만기 전역한 유승호.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만기 제대한 유승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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