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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과 천이슬이 헤어진 걸 두고 천이슬을 향한 욕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천이슬이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양상국과 연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무명에 가깝던 인지도를 많이 끌어 올려놓고 인지도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니 양상국을 찼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양상국이 천이슬에게 철저하게 이용만 당하고 버림 받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양상국과 천이슬이 헤어진 걸 두고 천이슬을 욕하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다. 언론 보도 내용과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양상국과 천이슬 관련 게시물을 토대로 종합해서 보면 네티즌들이 양상국이 불쌍하다고 보는 시각이 완전 잘못된 시각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 가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개인 선택의 자유'다.

 


우리가 천이슬을 욕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우선시 되야하는 게 바로 '개인 선택의 자유'다. 누구나 알듯이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 타인에게 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의 행위는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다. 남녀 사이에 연애, 그리고 헤어짐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헌법이 보장하는 행위다. 그런데 지금 네티즌들은 그러한 천이슬의 권리를 철저하게 침해하고 있다.

 

그녀가 누구와 교제를 하든, 연인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든, 아니면 중단하든 철저하게 그녀의 권리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그녀의 권리를 두고 단지 양상국이 불쌍하단 이유로, 확인되지도 않은 근거로 천이슬을 욕하고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아예 '생매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앞뒤 보지 않고 욕을 쏟아내고 있다. 일명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황상 양상국이 불쌍하다는 거 안다. 하지만 이러한 형식의 마녀사냥은 또 다른 피해자만 야기할 뿐이다. 천이슬이 양상국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서로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1년 동안 사귄 사이다. 설사 사랑하지 않았다고 해도 서로 정이 생기기에 충분한 시기고, 공식적으로 헤어짐을 인정하기까지 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천이슬을 두고 이렇게 생매장 하는 게 옳은 행위라 보는가. 이건 철저하게 대중의 오버다. 이러면 어떤 스타가 '공개 연애'를 하고 싶어하겠는가. 스타들의 연애 소식을 알고 싶어하던 대중이 왜 공개 연애를 한 스타를 가지고 욕하는지 내 상식에서는 이해 할 수가 없다.

 

양상국이 불쌍하다고 해서 '가지고 놀았네', '비즈니스 사랑이였네'라고 천이슬의 선택을 깎아 내리는 행위는 엄연히 잘못된 행위다. 범법자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라고 인정 받는데, 천이슬은 단지 '헤어졌다'는 이유로 친일파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남녀 연애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 선택의 자유'가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게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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