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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대중의 이중성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곽정은이 SBS 매직아이에 출연하여 한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논을박을 벌이고 이를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곽정을 향한 비난 여론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JTBC 마녀사냥에서의 발언을 두고는 '개념녀'라는 등의 호평을 쏟아내던 대중이 단지 그 발언의 장소를 공중파 방송 SBS로 옮겼다는 이유로 곽정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부터 곽정은의 발언을 비난하려면 애초부터 마녀사냥을 좋아하지 말던가. 왜 JTBC에서는 되고 SBS에서는 안 되는가. 


[이슈 따라잡기 2014년 11월 5일 오후판, Copyright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①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는 수위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장기하에 대해 "그래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 부분과 로이킴을 향해 "키스 실력이 궁금한 남자"라고 한 부분이다. 딱 저 말만 들으면 수위가 지나쳐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그리 수위 높은 발언도 아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을 하기에 앞서 "장기하는 다가가기 힘들 것 같던 이미지였는데 라디오 진행을 같이 하면서 먼저 다가가기에 적절한 남자일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하며 "앉아 있을 때는 묵묵부답인 모습인데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한 부분을 살펴보면 곽정은의 발언이 장기하를 성희롱하기 위해 한 발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② 매직아이 폐지가 왜 곽정은 탓인가


18일 종영하는 매직아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매직아이의 폐지의 원인으로 곽정은을 지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후 사정을 잘 모르는 이들은 곽정은의 수위 높은 발언 때문에 매직아이가 폐지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매직아이 폐지의 이유는 겨우 3%대를 유지하고 있는 낮은 시청률에 있다. 수익을 추구하는 방송사에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고 아무리 애를 써도 화제가 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곽정은의 발언과 매직아이의 폐지에는 그 어떠한 상관 관계도 없다.



③ JTBC에서는 되고 SBS에서는 안 된다는 대중


JTBC에서는 해도 되고 SBS에서는 안 되는 이유를 대중에게 묻고 싶다. 물론 공중파라는 특수성이 존재한다는 거 인정한다. 하지만 곽정은의 발언이 지나치게 공중도덕을 해치는 수위가 아님을 감안하면 지금 곽정은을 비난하는 것은 과하다. 대충 상황을 살펴보니 지금 곽정은을 비난하고 있는 세력은 애초부터 곽정은 안티팬인 것 같다. 포털 사이트 뉴스 섹션을 보면 팩트에 근거한 비판이 아니라 곽정은의 신체 부위 등을 근거로 비난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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