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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고 싶지 않지만 미워집니다. 좋은 생각과 시선을 가지고 있어도 그런 믿음을 자신들이 깨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서 시청률은 곧 수익원이 될 수 있으니 시청률이 저조한 프로그램은 조기 종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도 너무합니다. 그도 모잘라 이제는 아예 대놓고 신입 아나운서를 채용 한다는 포맷으로 신입 노예까지 채용하여 자신들의 재정 제출을 줄이려 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 인기 포맷에 편승 하는 것도 모잘라 아나운서를 뽑는다는 명분하에 노예를 뽑으려고 하려 합니다.

이건 결국 MBC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노예 계약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 만명의 연예 지망생이 아이돌을 꿈꾸고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아이돌 멤버에게 사실상 노예 계약에 가까운 계약을 강요하는 현 연예 기획사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을 MBC가 하는 것입니다. MBC가 자랑하는 파워는 국내에서 최고입니다. 지상파 3사임은 물론이고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이런 신입 노예 채용은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또 자신들의 수익만 추구하는 MBC의 상술이 정말 불쾌 합니다.


'신입사원' 방송을 위해 폐지된 뜨거운 형제들은 분명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MBC는 뜨거운 형제들의 특수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신인 여성 연예인들의 홍보 쇼로 전락 하였고, 결국 이처럼 망하고 말았습니다. 즉 실패의 원인은 잘 살리지 못 한 MBC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점은 싸그리 숨긴 채 오직 대중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신입사원 방송을 위한 언론 플레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슈퍼스타 K의 성공 이후 '위대한 탄생'으로 그렇게 욕을 먹어 놓고도 또 비슷한 포맷을 방송 하는 것이죠.

이는 결국 자신들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공평한 방송이 아니라 오직 MBC 자신들의 회사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방송을 한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자사 아나운서를 뽑는 자리라고 해도 조금의 특혜도 주지 않은 채 노예 계약을 강요하는 것은 강자의 불쾌한 행패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신입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보면 정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노예 계약입니다. 자신들은 지원자들의 초상권을 멋대로 사용 할 수 있지만, 지원자는 모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지원자들이 방송에 나오지 못 해 안달인 사람처럼 협박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자신들의 회사에 쓰는 인력을 제작하여 방송한다는 취지도 웃지 못 할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까지 강요하는 것을 보면 MBC가 얼마나 시청률에 급했는 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인 듯 합니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한 1박 2일이 아직도 건재하고, 유재석을 주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런닝맨을 웃음 면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으니 지원자들의 권리를 강탈하여 그것을 자신들 것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죠.


MBC가 아주 크게 착각 하고 있는 것 같아 말하지만, 슈퍼스타 K를 따라한 것인 위대한 탄생의 시청률이 그 정도 유지하는 것은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 중 그렇다 할 경쟁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언론 플레이를 해서 젊은 층의 눈에 들었고, 그 시간대에 볼 것이 없는 젊은 층이 그나마 긴장감 떨어지는 위대한 탄생을 시청해 주니 그 정도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1박 2일과 런닝맨을 할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임은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단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과연 자신들의 회사 인력을 뽑는 방송을 과연 누가 볼까요? 레인보우의 수중 발레는 선정성 논란이 예상 된다며 짤라 내더니 이런 노예 계약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말하니 정말로 대단들 하십니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평이 좋은 프로그램을 폐지 한다면 MBC는 '시청률 추구 방송'으로 바꾸는 게 어떨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 명목 하에 노예 계약을 강요하기 보다는 신입사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금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게 100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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