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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카라의 해체 위기가 잘 짜여진 소설의 한 부분이었다고 하는 기사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들 멋대로 논란을 만들고, 자기들 멋대로 논란을 잠재우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예 대놓고 자신들의 소설 데뷔 무대를 카라 사태에 관련된 부분에서 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태가 종결 된 것도 아닌데 카라 3인의 전속 계약 해지 통보는 인기를 얻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의 일부라고 떠들고 있을 정도니 그 수준은 안 봐도 뻔할 듯 합니다. 카라 3인의 용감한 선택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

지금 언론의 보도 행태를 보면, 카라 3인의 계약 해지 통보는 카라가 다시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자신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판가름 하기 위해 벌인 일종의 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카라 3인의 용기를 모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카라 3인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쇼를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기사를 접한 후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말입니다. 언론이  신경을 끄고 펙트 있는 소식만 전해 준다면 모르겠지만, 이것은 최선도 아니고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기자들은 카라 해체 위기를 두고 자신들의 주장을 언론이라는 명목 아래에서 펴는 것 처럼 보입니다. 펙트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지금 카라 3인이 보여주는 행보는 일본에서 공연 티켓을 매진 시키기 위해 판촉 행사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화가 나더군요. 아무리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해도 자신들의 파워는 생각을 했어야죠. 자칫 이번 사태가 카라 3인이 최고의 위치에서 인기의 한계점을 더 높히기 위해 쇼를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면 카라 3인은 뼈 아픈 고통과 비난 속에서 삶을 지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무엇보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메이저 급 대우를 받는 언론들마저도 몇 기자들의 개인 다이어리로 변해가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도 있지만, 카라 3인의 계약 해지 통보가 인기를 얻기 위해 벌인 쇼로 비춰지는 것은 아무리 시각이 다르다는 특수성을 알아도 용납 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길래 계약 해지 통보가 해프닝인 마냥 이야기 하고 있고, 그 해프닝이 돈을 벌기 위한 쇼로 보이는 지 아무리 관용을 가지고 생각 해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정말로 짜증이 납니다. 저번에 황보 사태 때도 말했지만, 언제부터 기자를 뽑는 기준이 '타자 200'이 되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난독증 없고, 글만 읽을 줄 알고, 타자만 칠 수 있으면 개나 소나 기자를 하고 있는 현 상황이 정말로 싫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기자들의 노력마저 몇몇 무개념 기자들이 욕 먹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전 수주 관련에서는 엠바고처럼 보도도 하지 않더니 카라 사태에서는 하루 수 십개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니 화가 더욱 더 나네요. 그것도 개인 주장을 말입니다.


저는 기자들에게 더 이상 펙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말했지만 상황은 더욱 더 악화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제발 기자라면 유해성 이야기, 루머를 만드는 몇몇 무개념 네티즌을 빙의하는 그런 행동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된 게 언론이 논란을 자신들이 만들고,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이 잠재우려 하는 것인가요. 사실을 전해야지 논란을 자신들이 만들고, 그 논란을 잠재우는 것은 마치 자신들의 언론 이름을 더 많은 네티즌에게 알리기 위한 시나리오를 행하고 있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현빈이 한 명대사인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말을 기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니 연예부 기자라면 한 번 쯤은 들어 봤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아는 데 연예부 기자가 모르면, 무한도전에 나온 게스트가 MBC 개그맨인데 몇일 뒤 MBC 개그맨이었다고 대놓고 자랑하는 모 기자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설날 연휴 첫 날부터 정말로 짜증나는 기사를 접하니 이번 설 연휴는 그렇게 좋은 연휴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설 연휴 이후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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