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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중 한명인 대성이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상황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도 최소 2주 후에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승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바로 뒤인 24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에서 진행될 '패떴' 녹화에 참석해 대성의 빈자리를 메운다. 대성의 부상으로 같이 출연하려던 뮤지컬도 대역이 바뀌었다. 당시 승리는 "대성형이 하루빨리 다친데 없이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밝혀 빅뱅 팬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평소에도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대성과 승리는 같이 뮤지컬을 하면서 그 어느 멤버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했다. 이번 승리의 대성대신 '패밀리가 떴다' 촬영은 단발로 끝날 듯 하다. '패밀리가 떴다' 한 관계자는 " "승리가 대성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하지만 고정은 아니고 일단 단발로 출연할 것"이라며 "'패떴' 고정 멤버는 대성이다. 승리가 지속적으로 출연할 지 여부는 대성의 회복여부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라고 밝혔다. 최고의 그룹은 실력과 매너를 겸하며 인정 또한 많은 그룹이다. 평소 '빅뱅 지지 네티즌vs빅뱅 비난 네티즌'끼리 싸우던 '타자 전쟁'도 임시 휴전에 들어간 듯 하다. 승리의 대성대신 '패밀리가 떴다'의 촬영이 결정되었다는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 이후 빅뱅 안티 카페에서는 게시물 등록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최근 솔로 앨범을 낸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표절 논란에 빅뱅 전체가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승리의 대성대신 '패밀리가 떴다' 촬영은 '비난 여론 무마 시키기 작전'이라는 비난적인 네티즌들도 있지만, 블로거는 이유야 어찌 되었든 가장 많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 바쁜 시점에서도 한 그룹의 멤버 대신 그 멤버가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 대신 촬영 해주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승리의 대신 촬영은 '패밀리가 떴다'에게도 이득이다. 최근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위태롭게 지키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가 최근 최수종의 출연으로 깜짝 반등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성이 부상 이전에 개인 스케줄로 인해 '패밀리가 떴다'의 촬영에 불참하였을 때의 시청률 하락 폭을 보면 대성의 촬영 불참은 '패밀리가 떴다'에게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다.

무대에서 노래를 잘 부르고 히트곡을 많이 만들어 낸다고 진정한 최고의 그룹이 아니다. 다른 그룹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길려고 노력하지만 빅뱅의 승리는 명예, 부 보다는 멤버간의 우정을 선택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게 퍼저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멤버를 위한 '패밀리가 떴다' 촬영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승리의 대성대신 '패밀리가 떴다'에 대타로 나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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