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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처음 그들이 누군지도 모른 채 만나본 비스트 팬덤은 정말로 온순하고 온화했습니다. 경쟁 아이돌 그룹 팬덤의 끊임없는 인신 공격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최대한 온화한 대책을 펼쳐왔습니다. 팬덤의 대처가 한 가수의 운명을 결정짓는 상황까지 온 지금 비스트의 팬덤인 뷰티가 보여준 대응은 충분히 다른 팬덤에게도 자극이 될 만하여 본 블로그에서는 비스트 팬덤인 뷰티의 대응책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러했던 제 믿은 깨지기 일보 직전까지 왔습니다.

본래 비스트 팬덤인 뷰티를 보면 정말로 착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정한 네티즌으로서 네티켓을 지킴을 물론이고, 비스트를 모르는 네티즌들에게 장문의 글까지 써가며 자신들의 스타를 홍보하기 위해 온갖 총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눈에 보이는 뷰티는 '테러집단'과 다를 바 없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소수의 무개념 팬들이 테러를 일상화 하고 있지만, 이를 저지하지 못 하는 뷰티에게도 실망이 큽니다. 팬의 수가 가히급수적으로 늘어남으로 인해 통제가 어려워졌다고 해도 테러를 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기사화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팬덤간의 흐름을 보면 폭발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제대로 알 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 분의 메일을 받고서야 알았으니까요. 지금 상황은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기에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넘었다 보여집니다. 비스트 팬덤 측에서는 인터넷 게시판에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그 수가 너무나 많아 혼란만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또 아직도 몇몇 팬들의 테러는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테러집단이 아니었다'고 말입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멈췄으면 합니다. 괜한 팬덤간의 충돌은 차후 큰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때가서 아무리 울고 말려봤자 한 번 쏟아지는 기사는 끊임없이 쏟아질 것입니다. 거대 연예 언론 매체가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특종으로 다룬다면 뷰티는 엄청난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을 쌓는 것을 물론이고 비스트와 비스트의 팬덤을 좋게 봤던 저에게도 아주 큰 실망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러니 멈췄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팬덤의 의미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모임입니다. 비스트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이것저것 상의하고 또 어떻게 해야 더 비스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각종 행사에서 팬들이 스타에게 보여줄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게 팬덤의 본분입니다. 지금처럼 모 그룹의 공홈을 테러하는 행위는 절대 스타를 행한 사랑이 아님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몇몇 팬들은 테러를 마치 자신들의 공적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터넷에서 서버를 다운시키거나 과도한 트래픽을 주는 것은 대한민국 법이 정한 위법 행위입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팬덤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자신들이 보려고 하는 것만 보는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를 본다면 그 누구든지 비스트 팬덤을 욕 할 것이고, 이는 비스트의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뷰티도 정화 정책을 하던지 어떻게 해서라도 악성 팬들을 앞서 차단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인기 아이돌 그룹 팬덤과 다를 바가 없이 똑같아집니다. 누군가를 비난하지 못 해 안달인 사람처럼 이미지가 변한다는 소리입니다.

제가 당해봐서 알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일종의 공격을 받는 것은 정말로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테러를 멈췄으면 합니다. 테러는 또 다른 테러를 낳는 꼴이 될 것이 안 봐도 뻔합니다. 그리고 또 몇몇 무개념 팬들은 자신들이 피해자라며 또 다시 테러를 자행 할 것이고요. 이러면 결국 모두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스타를 위한 행동도 아니고, 후에 가서 보면 정말로 자신들이 부끄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비스트 팬덤은 테러를 자행하는 '테러집단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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