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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플레이로 아직까지도 대중을 현혹하고 자신들의 불리한 점을 감추려고 하는 행동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 시기가 어떤 시기인데 몇몇 거대 인터넷 언론들을 움직여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기사를 쏟아내고, 기사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드는지, 그들의 마케팅 관계자들은 도대체 어느 시대의 사람들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네요.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이미지를 더욱 더 악화 시키고, 무조건 적인 네티즌들의 반발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알 수 없는 미지수인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오늘날의 언론 플레이는 결국 엄청난 비난, 의혹이라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대표적인 예로 티아라를 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계속해서 대한민국 열도를 긴장감에 휩싸이게 했던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본 티아라가 방위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겠다는 것을 알렸지만, 호평은 커녕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까요. 이는 소속사의 지나친 언론 플레이가 부른 최악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과도한 언론 플레이가 네티즌들의 무조건 적인 반발을 초래한 결과인 것이죠.


하지만 아무리 이렇다고 해도 굳이 티아라를 비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언론 플레이는 어디까지나 티아라 소속사의 회사 운영 방침일 뿐 이번과 같이 티아라의 단독적인 행동과는 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티아라의 소속사는 어디까지나 수익을 위해 세워진 회사에 불과합니다. 2천 만원이라는 기금을 기탁한다는 것 자체만 해도 충분히 기사거리가 될 수 있고, 또 이런 기사는 훈훈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티아라의 이번 방위성금 기탁은 티아라 자신들이 단독으로 한 행동입니다. 소속사는 이런 내용을 언론들을 통해 대중에게 알린 것이고요.

그러니까 '비난의 포커스는 이런 내용을 자신들의 수익의 한 부분으로 만들려고 하는 소속사를 향해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티아라의 선행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칭찬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선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칭찬 받아야 합니다. 그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티아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티아라의 몸 값은 다른 걸 그룹 평균보다 아래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인지도=몸 값'이라는 연관은 없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연평도를 보면서 선뜻 2천 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한 그녀들은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네티즌들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이번 건이 지나치게 많이 보도 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의 선행마저 비난의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네티즌들은 그녀들의 과거까지 들춰가며 그들의 선행으로 그녀들의 이미지가 좋아질 것에 대해 방해공작까지 펼치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행동을 하는 네티즌들은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티아라 소속사의 행동이 네티즌들에게는 절대 좋게 보일 리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선행에 대한 칭찬은 뒤로 하고, 이런 훈훈한 행동에 과거까지 들춰가며 어떻게든 티아라에게 비난을 퍼붓으려고 하는 것은 네티즌들도 티아라 소속사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연예 기획사는 연예인을 배출하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연예 기획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라는 특수성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또 아직까지도 소속 가수에 대해, 특히 아이돌에 대해 소속사의 입김이 강하기는 하지만 이번 티아라의 선행과 같은 것은 소속사의 개입이 없었던 일이라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네티즌들은 이번 선행을 추락한 자신들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일종의 '이미지 회복 계획'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가 전혀 틀린 시각은 아닙니다. 선행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끝없이 추락한 이미지를 어느 정도 회복 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리 이렇다고 해서 큰 것은 보지 못 하고 작은 것에 사로잡혀 그녀들의 훈훈한 행동에 굳이 비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비난을 하고 싶다면,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만 조사하고 정치권 인사들의 병역 비리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는 경찰을 비난 하십시오. 그것이 이 나라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난일테니 말입니다. 또 지나치게 언론 플레이로 아이돌을 띄우려고 하는 회사의 방침에 비난의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연예 기획사는 돈을 얻기 위해 세워진 회사에 불과 하다는 특수성을 무시한 채 무조건 언론 플레이를 비난하고, 또 회사의 방침을 가지고 소속 가수들에게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불편한 심기를 내뿜는 몰상식한 행동은 이 정도 선에서 그만 두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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