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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에는 월화처럼 독주하는 드라마가 없다. 보통 타 드라마보다 시청률이 10%이상 높으면 독주라고 하는데, SBS의 '태양을 삼켜라'은 비밀병기가 투입 되었는데도 시청률은 약간 상승에 그쳤다. 여기에 새로운 공포드라마 MBC '혼'이 방영 2회만에 '파트너'를 제치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하면서 '태양을 삼켜라'의 시청률 상승은 미궁에 빠졌다. 방영 초기부터 '태삼'의 제작진은 시청률 30%를 넘을것이라며 호원장담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아직도 10% 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이유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태양을 삼켜라'이 아무리 좋은 CG, 풍경으로 승부를 해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은 각자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볼려고 드라마를 시청하던지, 아니면 그 시간대 그 방송사의 드라마를 보는게 습관이라던지, 내 지인이 재밌다고 하니까 한번 봐 본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특성상 한번 봐서 재밌다고 생각하면 본방도 보고 재방송도 보는 습관이 생긴다. 실제로 MBC '선덕여왕'이 시청률 30%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면서 '선덕여왕' 재방송도 높은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과 '선덕여왕'은 비슷한 시점에 자신들만의 비밀병기를 투입하여 시청률을 높이려고 했다. '선덕여왕'은 비밀병기 투입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태양을 삼켜라'는 보지 못했다.


이유는 '태양을 삼켜라'는 볼거리만 있을 뿐 스토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드라마를 본다. '태양을 삼켜라'가 볼거리로 재미도를 높힐 수 있으나, 정작 스토리가 재미 있어야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블록버스트와 같은 등급의 풍경을 보여주는 '태양을 삼켜라'는 '태왕사신기' 이후 영화 같은 드라마로 손꼽힌다. '태왕사신기'가 월화 드라마였다는 것이 있지만, 둘 다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는 차원이 다르다. '태왕 사신기'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태양을 삼켜라'는 방송 초기부터 영화같은 드라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드라마라는 것이 영화처럼 볼거리가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닌 스토리가 주를 이루어야 한다. 하지만, '태양을 삼켜라'는 엉성한 스토리의 단점을 볼거리로 매꿀려고 하고 있다. 그 현상도 어느정도야 본다. '비밀병기'가 투입되면서 스토리가 약간 흥미진진 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타 방송사 스토리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해 보인다. 미국, 아프리카 등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번씩은 가보고 싶은 곳에 가서 촬영을 해서 그 국가들의 풍경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 당연 인기가 높을 것 같다는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진의 판단은 오판이다. '태양을 삼켜라'가 아직도 5%대의 시청률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또 '태양을 삼켜라'는 비밀병기를 투입한다 한다. 너무 '비밀병기'에 의존하는게 아닌가 싶다.


홍석찬을 '비밀병기'로 투입하며 저번에 투입한 '비밀병기'인 유오성 처럼 효과를 볼려고 하고 있다. MBC '혼'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가 과연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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