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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입시철이 되면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연예인들의 '특례 입학'에 대한 논란이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소위 말하는 일류 대학교에 특례로 입학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누구는 코피 터져가며 열심히 공부 하면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데 아이돌들은 참 편하게 대학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몇몇 아이돌들의 특례 입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네티즌들은, 아이돌들의 특례 입학에 대해 반발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네티즌들이 아이돌들의 일류 대학 특례 입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로 2가지의 이유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일반인에 비해 아이돌들의 일류 대학 입학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돌들이 학교 홍보 차원에서 특례로 입학하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이돌=특례 입학'이라는 공식이 성립 된지 이미 오래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렇게 특례로 일류 대학에 입학해도 스케줄 문제를 핑계로 학교에 자주 출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돌들은 학교 입학식이나 졸업식 정도에서만 얼굴을 보일 뿐 대다수의 아이돌들은 바쁜 스케줄을 핑계로 수업 참석을 많이 미뤄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점 때문에 네티즌들은 아이돌들의 특례 입학을 곱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아이돌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아이돌들이 서류 상으로만 학교에 입학 한 것으로 되어있지 사실상 출석은 거의 안 하는 것에 반해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이 나면 학교에 출석하는 아이돌도 분명히 존재한다. 소녀시대 서현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20살로 대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서현은 최근 일본 진출과 정용화와 함께 출연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국내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입학한 동국대에 자주 출석하고 있다. 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것이 잘 말 해주고 있다.

이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소위 말하는 '모범돌' 인 것이다. 물론 매일 마다 학교에 출석하는 것도 아니고, 언론들의 과대 포장으로 인해 와전 된 소식도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일단 서현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학교에 출석 하려고 노력 중인 것에는 칭찬을 하고 싶다. 이미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을 위해 자주 국내에 들어오는 시간을 이용해서 학교에 출석하는 서현의 의욕에는 칭찬을 할 만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는 핑계로 대면서 학교 출석을 어떻게든 미뤄오고 있는 아이돌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칭찬 할 일인 듯하다.


이미 전에도 서현은 방송에서 가상 남편인 정용화를 집에 두고 학교에 출석하는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물론 이를 두고 방송상의 이미지라고 주장했던 측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은 서현이 방송상의 이미지를 위해 학교에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얼마 후면 또 다시 입시 대란이 일어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서현은 특례로 일류 대학에 입학하는 아이돌들에게 새로운 귀감이 될 듯하다. 더도 말고 소녀시대 서현처럼만, 최소한 '홍보용'으로 입학 했다는 불명예를 받기 싫으면 학교에 나오는 의지를 팬들과 대중에 아이돌들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 입시철만 되면 특례 문제로 많은 네티즌들 입에 오르내리는 몇몇 아이돌들. 그렇게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특례로 입학 했으면,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이면서 아이돌 활동과 연예계 활동을 이어 나갔으면 한다. 아이돌이라는 것이 가수라서 무대에서만, 팬들에게만 좋은 퍼포먼스와 가창력만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임을 머리 속에 각인 해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의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잘 보여준 서현. 그녀는 아이돌들의 입학식과 졸업식에서만 볼 수 있는 비도덕적인 학교 생활에 일침을 가해주고 있다. 소녀시대 서현은 전후에 찾아 볼 수 없는 대표적인 모범돌로 자리 잡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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