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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일자 : 2010년 10월 2일

방영 : MBC

연출 : 정윤정 등

출연진 : 조권, 가인, 정용화, 서현, 

닉쿤, 빅토리아


처음엔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들의 투입은 두 측 모두에게나 과도한 이미지 소비를 가져오게 될 것이고, 그는 양측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방송 7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그 자체로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다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남편인 정용화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용화의 부인인 서현이 못 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방송을 보면 볼수록 정용화는 100점짜리 진정한 남편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기 때문이다. 몇 주에 한 번씩 만나 촬영을 한 후 헤어진다고 보기에는 정용화의 서현에 대한 진실성은 가식이라고 보긴 어렵다.

방송을 보다보면, 정용화는 방송이라는 허울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서현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정용화가 100점짜리 진정한 남편인 이유는, 그는 방송을 넘어 서현에게 진실로 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비지니스를 위해 만났다고 하기에는 정용화는 너무나도 진실로 서현을 대한다. 서현을 비지니스를 위해 만난 걸 그룹 멤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때로는 나쁜 남자로 돌변 하면서, 때로는 자신이 준 선물을 보고 서현이 깜짝 놀라 주기를 바라는, 그러다가도 서현의 요구에 모든 것을 맞춰주는 정용화는 정말로 100점짜리 남편인 듯하다. 이는 2일 방송이 잘 보여준다. 서현이 가장 좋아한다는 고구마 밭을 그녀의 생일선물로 준비한 정용화가 잘 말해주고 있다.


2일 방송에서 나온 서현의 생일을 기념해서 정용화가 선물 한 '고구마 밭'이 얼마나 정용화가 방송 속에서 서현에게 진실성을 담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말해준다. 물론 제작진과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 되었다고 해도, 정용화가 주말 농장을 통해서 서현에게는 남자보다 좋다는 고구마를 수확 할 수 있는 고구마 밭을 선사 한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 그것도 서현에게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을 공개하기 위해 바다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서현이 생일 당시 축하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보내지 않았다고 연기까지 하면서 후에 서현에게 고구마 밭을 소개 하면 깜짝 놀랄 표정을 바라는 정용화는 다른 남자와 다르지 않았다.

진짜 커플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하면, 그 선물을 받고 여성이 감동을 받기를 원하는 일반 남자와 다를 게 없었던 것이다. 이는 정용화가 얼마나 서현에 대해 마음을 가지고 있고, 서현에게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용화가 진정으로 서현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고, 가상이라는 허울 속에 서현에 대하는 마음이 진실이라고 본 이유로서, 고구마 밭을 소개한 후 서현에게 준 편지를 들 수 있다. 편지 내용은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정용화는 서현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너한테 배운 게 많은 것 같아"라며 생일 축하 문제로 다소 기분이 상해 있었던 서현에게 웃음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해 냈다.


또 이후에는 "내가 해준 것도 많이 없고 해서 미안한데, 항상 많이 배려해줘서 고마워"라며 서현을 띄워 주었다. 이 또한 정용화가 서현을 진정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뿐만 아니다. 서현과 정용화가 고구마 밭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것 그 자체가 정용화가 얼마나 서현의 기분에 맞춰 주려고 하는 지 잘 보여줬다. 서현이 버스에 탑승해서 고구마 밭으로 향하던 중 생일 문자 문제를 거론하였음에도, 정용화가 이렇다 할 사과 없이 그냥 어영부영 넘어 가려고 하자 서현은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이후에 정용화가 서현에게 고구마 밭 선물을 했지만, 당시엔 서현이 이를 알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서현이 서운한 내색을 하자 정용화는 서현이 자주하는 행동을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서현의 기분을 풀어줌과 동시에 자신이 서현을 얼마나 잘 관찰하고 있고, 그녀를 보면 마음이 뛴다는 것을 서현에게 마음으로 말해줬다. 이처럼 2일 방송에서 정용화는 진정으로 서현을 대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만두고 정용화를 100점짜리 남편이라고 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방송에서 단지 몇 시간 만나 촬영하는 환경 속에서도 서현에게 자기 모든 것을 맞추고, 서현이 해달라는 것은 다 해주는 그는 진정한 우리 사회의 젠틀맨이자, 여성을 배려할 줄 아는 이 시대 최고의 남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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