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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걸 그룹들. 이러한 걸 그룹들이 계속해서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하루 전 알려진 2ne1은 한 프로듀서와 손을 잡고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로서 현재까지 유명 걸 그룹이 해외에 진출한 그룹 혹은 준비중인 걸 그룹 만 해도, 원더걸스, 카라, 포미닛, 브아걸, 2ne1, 소녀시대 등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걸 그룹들은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 음원 시장이 세계적으로 큰 일본에 진출하고 있으며, 원더걸스와 2ne1은 더 큰 시장인 미국 등지로 진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으로 흥미로운 볼 거리가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많은 걸 그룹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선언한 걸 그룹들 사이에서 안 보이는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흥미로운 신경전은 걸 그룹 서열 1위로 뽑히는 세 그룹의 신경전이다. 현재 국내에서 걸 그룹 서열 1위로 뽑히는 걸 그룹은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 정도. 가장 먼저 일본에 진출 한 카라는 이미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일본 시장에 가장 먼저 데뷔하여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부분 1위와 함께 걸 그룹로 몇 십년 만의 기록을 카라가 깨는 등 일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녀시대와 브아걸은 각각 일본 데뷔를 준비 중이다.


걸 그룹 서열 1위 카라, 소녀시대, 브아걸의 일본 시장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사실상 소속된 연예 기획사를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 한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후 가요계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원더걸스와 시장 진출을 선언한 2ne1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기획사인 JYP와 YG라는 타이틀을 걸고 미국 시장에서 누가 얼마나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가를 두고 신경전이 벌일 기세다. 이미 알려진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2ne1의 미국 시장 진출이지만, 이를 보는 입장에서는 어떤 연예 기획사의 걸 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지에 모든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연예 기획사로 자리잡은 YG와 JYP가 언론 플레이 몇 번이면 단숨에 핫 스타가 되는 대한민국 시장의 구조와는 180도 다른 미국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수요자를 만족시켜 더 큰 성과를 거두는 지에 따라 후에 계속해서 이루어질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지배력이 달라 질 수도 있다. 또 이와 함께 인기 걸 그룹들의 계속되는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좀 전과는 다소 다른 시각으로 접근 하면, 어떤 아이돌 그룹이 인기 걸 그룹이 빈 국내 가요계 시장을 차지 할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최근 'Madonna'를 앞세우며 컴백한 시크릿을 시작으로, 여름 시장 이후 곳곳에서 컴백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지난 해 여름부터 사실상 가요계를 장악 해오던 인기 걸 그룹들이 빠지면, 공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어떠한 아이돌 그룹이 파고 들어올지 주목이 된다는 소리다. 지금부터 최소한 겨울 때까지는 많은 걸 그룹들이 대부분의 활동을 일본 시장에 쏟을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 세 걸 그룹의 신경전으로 압축된 일본 시장 데뷔 러쉬. 또 다른 시장 미국에서 벌어질 신경전을 둘러싼 거대 연예 기획사들의 힘 겨루기. 이러한 인기 걸 그룹들의 일본 시장 데뷔 속 영향력을 키워 나가는 타 아이돌 그룹들. 과연 이러한 신경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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