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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컴백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에 대한 소식으로 연일 대형 포털 사이트를 포함한 전 인터넷 커뮤니티가 들썩거리고 있다. 올해 들어 여름에 컴백 한다는 소식으로 빅뱅 팬들과 네티즌들 흥분 시키며 지드래곤과 자신이 속해있는 빅뱅을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었고, 최근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국민 여동생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이러한 호감 이미지 퍼레이드는 여기까지였다.

올해 컴백 한다는 소식을 팬에게 전해주며 팬들에게 행복과 기대를 선사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된 부분에 출연 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는 옛 말에 있는 “병 주고 약 준다.”를 반대로 적용하는 상황을 연출시키기 위한 연출 도구에 불과했다. 불과 몇 시간 전 호감 이미지를 형성 하던 지드래곤에게 ‘마른하늘에 날 벼락’처럼 지드래곤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와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과 승리에 대한 검색어가 사이트를 장악했다. 이는 지드래곤이 마치 빅뱅의 멤버인 승리를 팔꿈치로 가격한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이 담긴 영상은 빅뱅 멤버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붉은 악마 옷을 입고 열띤 영상인 ‘승리의 함성’의 뮤직비디오 촬영하던 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상의 사진에는 갑작스럽게 지드래곤이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더니 뒤에 있던 승리의 가슴을 향해 팔꿈치로 두 차례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만 본다면, 충분히 현재 인터넷 게시판에 일고 있는 지드래곤의 승리를 향한 팔꿈치 폭행이였다는 극성 네티즌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 지드래곤이 빅뱅의 멤버 승리를 “가격했나?”, “안 했나?”를 떠나 지드래곤은 이번 사건에 휘말리며 또 다시 이미지가 추락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 상황에서 지드래곤의 폭행에 대해 진위를 따질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사진이 대부분 루머에 불과 했다는 지난 번 교훈을 떠올려 보면 지드래곤은 또 다시 확인 되지 않은 루머와 언론들의 지나친 확대 해석의 피해자가 되어가고 있다. 이미 지드래곤은 확인되지도 않은 루머로 엄청나게 큰 이미지 손실을 봤어야만 했다. 확인되지도 않은 빅뱅 멤버들 간의 불화설에 시달리고 했었고, 그의 실제 모습이라면서 다른 일반인의 사진을 올려놓고 지드래곤의 실제 모습은 엉망이라는 수준 이하의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또 지드래곤은 연예 언론들을 비롯한 여타 언론들의 과대한 해석에 대해서도 엄청난 피해를 보기도 했었다. 언론들은 빅뱅의 인지도와 특히 지드래곤의 인지도를 이용해서 관련 기사를 자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 만큼의 영역에서 최대한 과대 해석 해가며 기사에 ‘뻥’을 가했고, 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루머로 이어져 지드래곤이 그동안 쌓아오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실제 예로, 지드래곤은 자신의 솔로곡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 남성 아이돌 그룹이자 일본에 진출하여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빅뱅이라는 그룹의 명성에 큰 타격을 안기기도 했다. 또 2009년 말에는 콘서트에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은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이미지 공격을 받기도 했었다.

2009년 자신의 솔로곡이 발표된 후 약 1년간 지드래곤이 휘말린 확인되지 않은 루머만 무려 4가지. 루머가 아무리 그 당사자의 인기에 비례 한다고 해도 너무나도 많은 횟수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유독 지드래곤만 빅뱅이라는 그룹에서 여러 가지 구설수와 루머에 휘말리는 것일까. 이유는 단 하나 인지도이다. 언론들이 과대 포장하여 보도하는 이유도 지드래곤이 빅뱅 내에서 가장 유명한 멤버이자, 독립적인 활동으로 충분히 대중들에게 통하는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빅뱅의 팬클럽인 VIP가 유독 지드래곤에 대한 사태에만 과민 반응 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행위를 더욱더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금까지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었던 구설수가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다. 애초부터 진실을 바탕으로 인터넷 게시판을 휩쓸었던 분명 구설수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이미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지드래곤은 종종 일반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해 비난을 받기도 한다는 점은 오직 지드래곤의 이러한 이미지 추락에 옹호만을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억측으로부터 시작된 어이없는 발상과 루머가 한 스타를 망치는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 나는 절대 지드래곤의 팬이 아니다. 이미 수 차례 관련 포스팅을 통해 밝혔지만, 나는 지드래곤에게 엄격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으로 천재성을 지닌 아이돌 가수가 몰락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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