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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걸 그룹 원더걸스가 전세계로 생중계 된 론칭 이벤트를 통해 컴백했다. 세계 사상 최초로 3개 국어로 발표된 이번 앨범은 미국 LA에서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소속사인 JYP에 따르면 관련 생중계 영상에는 총 1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가 발생하는 등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쳤다고 한다.

원더걸스가 16일 오전에 발표한 새 앨범 ‘2 디퍼런트 티어스(Different Tears)’ 1980년대 디스코풍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후크가 반복되는 감각적인 댄스를 엮은 복고풍 노래이다. 원더걸스가 낳은 최고의 노래인 <텔미>, <소핫>, <노바디>도 약간의 복고풍과 대중들이 배우기 쉬운 춤들이 엮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된 곡은 <텔미>, <소핫>, <노바디>의 연장성으로 해석되어진다. 이미 <텔미> 등 대중들에게 많은 춤을 만들어내며 소녀시대와 걸 그룹계의 시작을 알린 원더걸스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보는 원더걸스의 컴백은 곱지 않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원더걸스는 반기는 기분이지만 원더걸스의 주변 상황이 미국 진출 1년 사이 대중들은 몰라 볼 정도로 바뀐 원더걸스에게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들은 원더걸스가 1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이유를 한국 팬들과의 소통이 아닌 다른 이유로 알고 있다는 점은 대중들이 원더걸스의 컴백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크게 공여하고 있다. 원더걸스의 표면적인 컴백의 이유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 안 공백으로 인해 생겨난 이탈 팬들을 다시 결집하고 국내에서의 인기를 이어 나간다”는 게 원더걸스의 표면적인 이유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이러한 표면적인 컴백 이유보다는 원더걸스의 컴백이 위기에 직면한 소속사 JYP를 살리기 위한 컴백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JYP는 국내에서 수익을 챙겨주던 2PM의 추락과 계속되는 박진영 스캔들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국내 JYP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고, 컴백하면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한데 이에 적합한 가수가 바로 걸 그룹 원더걸스라는 것을 대중들은 원더걸스 컴백의 진짜 이유로 보고 있다. 대중들이 원더걸스의 컴백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은 이 뿐만 아니다. 대중들은 앞에서도 말 한 것과 같이 국민 걸 그룹 원더걸스라는 그룹 자체는 반기지만 원더걸스의 이번 컴백 컨셉이 한국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식상하다라는 점도 원더걸스의 컴백에 대중들이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원더걸스의 이번 컨셉은 ‘복고’라는 컨셉. JYP 사장인 박진영이 주로 하는 컨셉으로 해외에서는 통할이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지겨울 정도로 오던 컨셉이다. 물론 원더걸스가 국내에서는 단 2주간의 활동만 하고 해외로 떠나 국내의 반응에 대해 별로 신경은 쓰지 않겠지만, 국가 경제도 내수가 단단해야 성공하는 법인데, 원더걸스는 국내 팬보다는 해외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려고 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아니다. 해석이 “국내 팬들은 무시하고 돈을 위해 해외 팬들에게만 모든 초점을 맞춘다”라고 해석 된다는 게 진짜 문제이다. 이런 해석 때문에 국내 팬들은 더 원더걸스의 컴백에 안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대중들은 너무나도 많은 박진영의 간섭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미 <노바디>에서 화장실 신으로 출연하였지만, 이제는 지겹다는 게 대중들의 반응이다. 대중들은 더 이상 박진영이 끼지 않고 원더걸스 멤버들과 다른 카메오들의 조화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원더걸스의 컴백에 있어 지금은 가장 좋은 시기이다. 가장 막강한 상대였던 소녀시대가 국내 가요계 무대를 떠났고, 컴백하였던 비와 이효리는 시기상 문제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들이 보는 원더걸스의 부정적인 시선은 원더걸스의 이번 앨범에 부정적이게 작용 할 것이고, 더 나아가 원더걸스를 망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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