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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언제나 주목받고 우대 받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때로는 명성이 올라가기도 하고 또 어쩔 때에는 돈이 알아서 굴러 들어오기도 하죠. 1등은 늘 주변으로부터 호평 릴레이 선물을 받고, 덤으로 호감형 이미지가 전해져 그 사람의 인생은 늘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삽니다. 이를 예능계에 비유해보면 적합한 사람이 바로 유재석입니다. 유재석은 어디를 가나 ‘초특급 MC’, ‘국민 MC’ 등 좋은 호평 릴레이가 쏟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에 대한 호감은 계속해서 상승하게 되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수익과 명예가 들어오는 유재석. 아마도 같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라도 유재석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부를 부러워하며 하늘이 내려준 천재 MC라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긴 무명 생활 속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고, 지금은 박명수라는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가지 있는 순 노력파 중 한명입니다.

지금 유재석의 인기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노력, 그리고 박명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자기 계발과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예능계이기에 실질적으로 유재석의 성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인을 박명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명수가 주변에서 안 좋은 행동을 하고 유재석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유재석에 대한 대중들의 호감이 상승하고 이가 다시 유재석의 인기 상승과 유재석이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있었기에 지금 유재석이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대중들은 유재석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착한 남자로 인식하고 있죠. 그러나 대중들은 이러한 구조로 정작 이득을 보는 것은 유재석이고 피해자 박명수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또 대중들은 박명수가 유재석의 그늘에서 먹고사는 기생충으로 여기고 있죠.


박명수가 유재석과 관계를 맺으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말하자면 잃은 것이 더 많다고 해야 맞습니다. 박명수가 유재석이라는 존재를 만나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쳐도 박명수는 유재석이라는 그늘 속에서 늘 저평가 받아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명예와 수익을 잃었습니다. 진행 능력은 유재석이 한참 앞선다고 해도 유재석과 박명수가 동시에 출연하고 있는 무한도전이나 해피투게더에서 실질적인 웃음을 주는 존재는 박명수입니다. 유재석이 중심에서 진행을 하다 보니 웃음에 신경을 못쓰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겠으나 무한도전이나 해피투게더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는 사람이 유재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유재석이 웃음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박명수의 독주와 안 좋은 행동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박명수의 입을 막거나 박명수에게 멘트로 가격을 가해 웃음을 정도. 그렇다고해서 유재석이 웃음이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박명수가 유재석에 비해 웃음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죠.

또한 대중들은 유재석과 박명수를 비교해가면서 박명수가 유재석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지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박명수가 유재석에 비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생활은 철저히 배제한 채 말이죠. 대중들은 유재석을 볼 때 내면적인 요소보다는 외부적인 요소를 더 봅니다. 그렇다보니 유재석의 이미지는 늘 동네에서 돈 많고, 말 잘하고, 인성 좋고, 성격 좋은 일명 엄친아 형으로 여깁니다. 대중들이 박명수를 보는 관점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박명수의 내면보다는 박명수가 TV에서 하는 행동을 가지고 박명수의 실질적인 생활까지 추측하죠. 이로 인해 유재석은 착한 연예인, 박명수는 나쁜 연예인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박명수는 절대 유재석에 비해 뒤떨어질만한 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유재석을 앞서면 앞섰지 절대 유재석에게 뒤떨어지지는 않죠.

이미 수차례 매스컴들의 보도로 접했겠지만, 박명수는 예능계 더 나아가 연예계를 대표하는 훈남이자 대표적인 기부자입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가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에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그 어떤 조건 없이 빌려 주고, 돈을 갚을만한 사정이 되면 그 때 갚으라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였죠. 또 박명수는 유재석과 함께 모 단체에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진행 능력을 뺀 객관적인 자료를 두고 본다면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절대 뒤쳐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언론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와 늘 1등으로 여겨지고 있는 유재석만이 진리로 여기고 있죠. 박명수의 활약을 늘 유재석의 도움으로 생각하고, 유재석이 없으면 박명수는 당장 사형선고를 받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어디까지나 박명수의 비지니스 파트너이고 절친한 동생이자 자신에게는 큰 은인입니다.

박명수가 유재석의 그늘에서, 즉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에서의 유재석 진행에 박명수가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과 젓가락만 올려 놓았다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유재석의 진행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박명수의 전형적인 컨셉으로 그 공백을 메꾼다면 박명수는 절대 유재석에게 뒤질 것이 없는 예능인이자 연예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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