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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과 2010년 최고의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오늘이면 유종의 미를 거둔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데에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이 방송 시간대 역사를 새롭게 썼던 만큼 후작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였다. 이러한 팬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에 제작진들은 ‘청순 글래머’ 신세경, ‘떡실신녀’ 황정음 등을 신드롬의 주연으로 만들면서 팬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에 부흥했다. 방송이 중반에 접어 들면서 시청률은 25%대에 가까워졌고, 이 후 ‘빵꾸똥꾸’ 열풍이 불며,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시청률 30% 돌파라는 예측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연일 언론들은 실시간 생중계 하듯이 지붕 뚫고 하이킥을 밀착취재하기 시작했고, 몇일 지나지 않아 인터넷 주요 게시판은 지붕 뚫고 하이킥 관련 기사와 글들로 도배 되었다. ‘일부의 예측 → 언론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 → 여론 형성 → 도배’라는 대박 드라마 법칙이 형성 된 것이다.


하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은 이러한 대박 드라마 법칙이 형성 되었고, 언론들의 지속적인 스포트라이트가 예고 된 상황에서도 결국 시청률 30%를 돌파하지 못했다. 시청률로 한 드라마의 작품성을 판단한다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시청률은 시청자의 지지가 있어야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드라마 성공 여부와 완성도를 판단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도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시청률이 낮았던 것은 아니였다. 황금 시간대가 아닌 시간에 톱스타도 몇 명 없었던 드라마가 20%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했다면 어떻게 보면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믿쳤던 것은 어면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붕 뚫고 하이킥은 왜, 어째서 대박 드라마 법칙이 형성 되었는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0% 돌파라는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던 것일까.

이유 총 3가지로 축약 할 수 있지만, 공통적이고 가장 공감이 갈만한 이유는 ‘외적 요소’라고 말 할 수 있다. 가장 첫 번째로, 지붕 뚫고 하이킥이 20%대의 시청률을 기록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조어, 즉 유행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송에서 신해리로 출연하는 진지희의 ‘빵꾸똥꾸’라는 유행어가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 단어가 사람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 후 이 광경을 본 언론들은 ‘빵꾸똥꾸 열풍’ 등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는 인지도 상승으로 이여졌고, 끝에 가서는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더군다나 ‘빵꾸똥꾸’라는 신조어, 즉 유행어가 그 어느 유행어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래려 이러한 효과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그러나 여기에 방통위는 제재를 가했고, 결국 방송에서는 이 신조어를 보지 못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점점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시청률은 곤두박질쳤다.

두 번째 이유로써는, 잦은 편성 변경과 결방을 뽑을 수 있다. 이 이유는 이미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축구 중계, 갑자기 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지붕 뚫고 하이킥은 그 어느 드라마보다 더 많은 스폐셜을 본 방송 시간“대를 통해 내보냈다. 드라마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 팬’임을 감안하면 지붕 뚫고 하이킥이 잦은 편성 변경과 결방으로 잃는 것은 있어도 얻는 것은 전혀 없게 되었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잦은 편성 변경과 결방으로 잃었던 것은 고정 팬 뿐만 아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잦은 편성 변경과 결방으로, 진정한 스토리 전개 또한 잊었다. 드라마에 있어 스토리는 1급 비밀이다. 그렇기에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다. 그런데 지붕 뚫고 하이킥은 이러한 1급 비밀을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여러 차례 변경 했고, 결국 식상한 전개, 재미없는 전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세 번째 이유는, 몇 명에게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 지붕 뚫고 하이킥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황정음과 신세경이다. 앞에서도 언급 하였듯이 황정음은 ‘떡실신녀’, 신세경은 ‘청순 글래머’라는 별명을 이번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얻고 여러 가지 광고 등을 찍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블루칩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황정음과 신세경의 인기가 높았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치게 높은 인기는 오히려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해 실망감을 더 키우는 악초가 되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해도 황정음은 방송분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얼마 전까지만해도 인터넷 상에서는 ‘황정음 위기설’이라는 말과 함께 ‘지붕 뚫고 하이킥 위기설’이라는 단어가 떠돌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드라마로써 큰 웃음을 선사했고, 그 어느 드라마보다 더 좋은 신세경, 황정음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렇지만, 방통위의 제재, 시청자들의 지나친 사랑, 잦은 편성 변경과 결방 등 외적 요소가 지붕 뚫고 하이킥을 아쉬운 드라마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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