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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연출 : 김태호 등

기획 : 여운혁

출연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복귀 예정)

방송 시간 : 토 오후 6시 30분


가수 겸 예능인 하하가 오는 3월 11일 소집해제 이후 곧바로 <무한도전> 팀과 촬영에 들어간다. 한 방송 관계자는 "3월 11일이 예정된 '무한도전'의 촬영 날인데다 하하 측에서도 소집해제 직후 멤버들을 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 그렇게 하기로 한 것 뿐"라고 밝혔다. 이로써 하하는 자신보다 먼저 소집해제 이후 <1박 2일>에 복귀한 김종민의 복귀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무한도전>에 합류하게 된다. 관련기사가 급속도로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다시 하하의 <무한도전> 복귀 반대 관련 글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을 본다면 하하의 <무한도전> 복귀가 확실시 된다. 그렇다면, 하하가 복귀한 <무한도전>은 어떻게 변할까?

1. '무한 재석교'의 재 부활


하하가 <무한도전>에 있었을 때 장면을 되새겨보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하하와 노홍철이 주도했던 '무한 재석교'이다. 당시에도 '국민 MC' 불리던 유재석을 차지하기 위해 하하와 노홍철은 '죽마고우'라는 캐릭터로 '무한 재석교'를 만들고 유재석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그 결과 하하는 다른 멤버에 비해 늦게 합류 했는데도 불구하고 유재석과 친분의 효과로 방송분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로인해 하하의 방송분이 늘어나게 되고 하하는 '꼬마'라는 캐릭터로 인기 수직 상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하하가 예전과는 다른 위치에 있다고는 하나 2년이라는 시기 동안 하하의 인기는 곤두박질쳤다. 하하가 신인 시절처럼 무명인은 아니지만, 다시 방송계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무한 재석교'를 반드시 부활 시킬 것이다.

2. 노홍철 방송분 UP !

하하가 <무한도전>에 복귀하면 가장 좋은 사람은 다름아닌 노홍철이다. 하하의 복귀가 길과 정준하, 정형돈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노홍철에게는 그 어느 천군만마보다 좋은 지원군은 없을 것이다. 하하가 군입대 관련 문제로 <무한도전>에 하차하기 전까지 노홍철은 하하와 함께 '죽마고우'라는 캐릭터로 '빵빵' 터트리던 예능인이였다. 물론 지금도 '사기꾼'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웃음을 주는 장면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 시점에 하하가 복귀한다면 노홍철은 하하와 함께 새로운 '사기꾼' 캐릭터를 짤 수 있게 되고, '죽마고우'라는 캐릭터를 다시 밀고 나가던지 약간 변화시켜 밀고 나간다면 예전과 비슷한 방송분량을 다시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

3. '똑똑한 척'해지는 <무한도전>


하하가 군입대 문제로 <무한도전>에서 하차 하기 이전 하하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는 '꼬마'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꼬마'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강력해 묻혔을 뿐이지 하하라고 하면 '꼬마' 말고도 캐릭터가 엄청나게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캐릭터는 '석사'라는 캐릭터. 하하는 검증된 바는 없지만 자신을 <무한도전> 최고의 '똑똑이'라고 자화자찬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하하는 진짜 석사는 아니다. 말만 석사이지 시청자의 질문에 답변도 못하는 '헛 똑똑이'이다. 하지만 괞찮다. 어차피 예능계란 웃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하의 하차 이후 <무한도전>에서 퀴즈를 내는 장면을 몇 번 못 본 듯 하다. 하하가 복귀하게 되면 앞으로 <무한도전> 방송분에서 '퀴즈'의 방송분은 더욱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4. 급속한 '서열' 변화


"1인자, 2인자 ... " 이 단어는 모두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을 1인자로, 자신을 2인자로 칭하면서 알려진 단어들이다. 박명수가 처음으로 정한 서열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이 1인자, 박명수가 2인자, 정준하가 3인자, 노홍철과 하하가 4인자, 정형돈 5인자 등이였다. 이 서열은 지금까지 내려져 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듯 하다. 하하가 중간에 끼어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진과 길의 투입이 있을 때마다 약간의 '서열' 변화가 있긴 했다. 그러나 전진과 길이 <무한도전>에 투입 될 때는 '예능 초보'에 불과했다. 하하의 복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소리이다. 하하가 바로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 감을 찾는다면, <무한도전>의 서열은 급속도로 변할 것이다. 유재석의 1인자, 박명수의 2인자는 왠만해서 깨지지 않겠지만, 하하가 복귀 된다면 정준하는 떨어지고 다른 멤버들은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5. 징징의 시대가 돌아온다

'징징'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아. 인터넷 상에는 현아가 '징징' 캐릭터의 원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원조는 따로있다. 바로 <무한도전>에 복귀하는 하하이다.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묻혔을 뿐이지 하하는 당시 <무한도전>에서 '꼬마'라는 캐릭터로 '징징'거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예능계 사상 최초로 자신의 집에 방문하여 어머니에게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단어만 생소했을 뿐 징징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조는 다름 아닌 '하하'이다. 하하가 <무한도전>에 복귀하면 <무한도전>이 입는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랫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하하의 복귀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하는 글은 <무한도전>이 준 웃음 때문에 도저히 못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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