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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파라치(papaRICH)’가 방송 전부터 논란을 빚으며, 수 많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파라치’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상류층 자녀들의 일상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써, 출연진들은 외제차 2대 이상 보유는 기본이고, 점심 시간에 고급 호텔에서 40만원이 호가하는 점심을 먹는 것은 기본으로 하는 등 진정한 대한민국 상위 1%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파파라치’가 논란에 휩싸인 가장 큰 이유는 방송시기. 많은 분들이 체감으로 느끼시겠지만, 아무리 세계 금융 시장이 안정을 되 찾았다고는 하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IMF 이후 최고라고 합니다.

이처럼, 서민들은 아직도 단 돈 몇 푼이 없어 점심을 건너뛰는 등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파파라치’는 현 상황을 이용하여 서민들이 경제위기 속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대리만족을 통해 시청률을 올린다는 계산하에 비난 여론을 묵살한 채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파파라치’는 부모를 잘 만나 하고싶은 것 다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용돈을 달마다 수 천만원에 이르며, 친구들과 놀때에는 해외 골프 여행 등 단지 부모를 잘 만나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리는 20대 남성들이 출연하는 케이블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이 방송시기를 잘못 잡았다는 점은, ‘파파라치’가 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해주기는 커녕 “난 왜 저런 생활을 못할까, 왜 저런 부모를 못만나서 이런 고생을 할까”등 위화감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

‘파파라치’ 제작진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파파라치’는 2009년 초반 방송되여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이민호라는 벼락스타를 만들어낸 KBS의 ‘꽃보다 남자’를 보고 우리도 한번?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작한 듯 합니다. ‘꽃보다 남자’가 성공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F4라고 불리는 4명의 꽃미남 출연진이지만, 그에 맞먹는 파워를 지닌 또 다른 성공의 요인 중 하나가 ‘대리만족’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명 드라마와 리얼은 다른 법입니다. 아무리, ‘꽃보다 남자’가 대리만족으로 수 많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였다고 해도 ‘꽃보다 남자’는 허구한 특성을 가진 소설을 재구성한 드라마입니다. 그에 비해 ‘파파라치’는 출연진들의 실제 모습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죠.


앞에서도 언급 한바와 같이 ‘꽃보다 남자’은 일본 인기 소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제작하는 드라마, ‘파파라치’는 드라마라는 수준을 건너 뛴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파라치’의 제작진이 공식적의 입장은 대한민국 상위 1%의 생황을 보여줘 서민들과 이들같의 문화, 사회적 격차를 해소시킨다는 입장이지만, 일반 시청자가 보기에는 절대 이 프로는 일반 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는 커녕 400만이 넘는 서민들에게 위화감만 선사할 뿐입니다. 일반 시청자들로 구성된 한 카페는 다음 아고라에 관련 청원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제작 취지는 좋지만, 가뜩이나 정책이 상위 2%만 향하고 있다며 상위층들과 정치권들이 수 많은 국민들에게 비난의 중심에 서있는 현 상황에서 이런 프로그램의 방영은 대리만족은 고사하고 오히려 위화감을 넘은 논란을 초래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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