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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금요일 심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MBC 창사특집 ‘아마존의 눈물’은 15.7%(TNS미디어 코리아,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심야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 금요일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이는 금요일 심야 방송의 최강자 VJ특공대(KBS)를 비롯하여,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SBS)’와 최근 엄청난 관심 속에 방송중인 한국 최초 걸그룹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KBS)’가 기록한 시청률 보다 약 2배가 앞서는 수치입니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총 15억의 제작비가 드러간 대규모 다큐멘터리로, 약 9개월간의 사전조사와 250일간의 합숙 촬영으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여기에 최근 인기 스타로 급 부상한 ‘선덕여왕’의 비담(김남길)이 내레이션으로 참가하여, 방송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다큐멘터리입니다. 또, ‘아마존의 눈물’의 전편인 ‘북극의 눈물’이 국회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가지 상을 계속 수상하고 있어 국민들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시작하여 제작 완성도만 높다면, ‘아마존의 눈물’은 충분히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다큐 ‘아마존의 눈물’이 말하는 아마존 강의 미래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주요 촬영지로 정한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은 면적이 무려 700만㎢ 에 달하는 지구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으로써, 자연의 보고이자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지구의 허파로도 불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강 중 하나입니다. 아마존 강에는 아직도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미생물체가 최소 수 백 종류에 이를만큼 문명시대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강이기도 합니다. MBC 취재진은 문명시대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아마존 강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무려 9개월의 사전조사와 몇 번의 촬영과정을 조율하여, 아마존 강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원주민들과 250일간 합숙을 하며 아마존의 실체를 그려냈습니다.

어제(18일) 처음으로 방송된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편은 250일간 진행된 촬영과정을 설명하는 일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있는 방송이였습니다. 본 방송이 아니여서 제대로된 아마존 강을 그려내지는 못하였지만,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간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에서도 ‘아마존의 눈물’이 말하는 아마존 강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눈물’은 방송을 통해, 죽어가고 있는 아마존 강,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무자비하게 파괴 되어가고 있는 아마존 강, 한반도 면적에 달하는 엄청난 열대우림이 파괴되어 몇 십년 뒤에는 아마존 강 유역의 40%가 사라지면 어떤 결과가 연출되게 될지를 장면과 내레이션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전달하였습니다. 

본 방송은 2010년 1월 8일부터 시작되며,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시작으로, 15일 ‘낙원은 없다’, 22일 ‘불타는 아마존’, 29일 ‘에필로그 300일간의 여정’의 순서로 방송 됩니다.

‘아마존의 눈물’, 위기의 한국 다큐를 구하다


그동안 한국 다큐멘터리의 시장은 너무나도 좁았습니다. 다큐멘터리가 지상파를 통해 방송된지는 벌써 수 십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방송된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외면 당하기 일수였습니다. 방송사가 적극적으로 인기 프로그램에서 홍보를 하지 않는 이상,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란 정말 어려웠죠. 물론, 방송 시간대 등 다큐멘터리의 방송조건이 열약한 것도 다큐멘터리가 한국에서 뿌리깊게 정착하지 못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한국 다큐시장의 지분은 거의 대부분 해외가 지니고 있었습니다. 해외와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곳은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뿐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해외 주요 기업들이 한국 다큐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자체 제작 다큐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등 한국 다큐시장은 사실상 사면초가의 위기에 쳐해져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가 넘는 초 대박 다큐멘터리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한국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가 다시 부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단언하는 등 사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악화되어 갔죠.

전문가들도 사실상 포기한 상황에서 구세주같은 존재가 등장하였습니다. 15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가고  9개월이라는 긴 사전 조사기간, 250일간의 촬영으로 중무장한 ‘아마존의 눈물’가 그 구세주입니다. 총 5부작인 ‘아마존의 눈물’은 사실상 시청률 20% 돌파가 예고된 대박 다큐멘터리로써, 예전에 한 전문가가 밝힌, 위기에서 한국 다큐가 살아나는 시나리오를 실현시켜 줄 다큐멘터리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한국 방송계에 희소식을 전달한 대한민국 최대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기울어져 가는 한국 다큐를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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