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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백퍼센트의 민우가 별세했다.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갑작스럽고 가슴 아픈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3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며 백퍼센트 민우의 죽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어 소속사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 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백퍼센트 민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모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특히 아직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반응들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팬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던 백퍼센트 민우의 죽음에 백퍼센트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해할 수 없는 "80%가 됐다"


대다수는 백퍼센트 민우의 별세 소식에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에게 살아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당연한 반응이다. 죽음을 추모하고 가족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건 초등학생들도 아는 당연한 상식이다. 그런데 백퍼센트 민우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기사들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화가 나는 반응들이 있다.



그건 바로 '80%' 언급이다. 총 5명으로 구성된 백퍼센트 그룹에서 민우가 사망했으니 이제 80%가 됐다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반응이다. 도대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길래 같이 슬퍼해주고 주변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사망 소식 기사에 저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내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직접 관계된 이는 아니지만 정말로 화가 난다.



아직 33세 밖에 되지 않은 훌륭한 아티스트가 세상을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앞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게 정말 정상적인건지, 왜 저런 반응을 보였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세상 모든 일은 역지사지라고 했다. 당신이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났는데 얼굴도 모르는 이가 앞서 당신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 기분은 어떻겠는가. 정말로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사람이라면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당연히 슬퍼하는 백퍼센트 민우의 죽음 소식을 듣고 어떻게 저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공감 능력 부족으로 저런 행동을 보이는지 알 수 없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죽음 앞에 장난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도대체 왜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을 악플러들은 모르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이 성인이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모쪼록 다시 한 번 백퍼센트 민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더불어 남은 가족과 동료, 관계자들이 힘내길 응원한다. 백퍼센트 민우를 향한 80% 관련 댓글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제발 정신차리길 바란다.


사진 = 민우 인스타그램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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