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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강호동이 MC를 맡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스타킹’의 시청률은 12.6%를 기록하였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경쟁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19.5%를 기록하였고, ‘천하무적 야구단’는 11.2%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한때 예능프로그램의 절대강자 ‘무한도전’을 제치고 토요일 예능 1위로 올라섰던 ‘스타킹’이 이제는 ‘무한도전’과의 시청률 격차는 더욱더 심해지고 있고, 후발 주자 ‘천하무적 야구단’과의 시청률 격차는 점점 더 좁혀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스타킹’ 제작진은 매회 마다 예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새로운 코너를 신설하고, 예전보다 엄격하게 출연자를 선발 하려하지만, 하는 일마다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노력에는 반하는 시청자 이탈 현상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2009년 초 ‘스타킹’은 하늘 높은지 모르는 잘나가는 예능프로그램이였습니다. 국민 MC 강호동의 탄탄한 진행 속 수많은 스타와 시민들이 ‘스타킹’을 찾아 자신들의 끼를 보여줬습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끼는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정도록 많은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스타킹’ 제작진이 직접 연습까지 시켜가며 준비하였던 ‘3분 출근법’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그 뒤 조작 논란에 선정성 논란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스타킹’의 시청률은 회를 거듭 할수록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스타킹’의 시청률은 전 주보다 1.1% 하락하였습니다.

 

◈‘스타킹’의 시청자 층 구조가 ‘스타킹’을 더 비참하게 만든다.


‘스타킹’ 제작진들은 ‘스타킹’을 즐겨보는 시청자 층을 중년층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년층이 대한민국 인구 분포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기는 하나, 한 가지 오점이 있습니다. 다른 시청자 층에 비해 그 프로그램에 대한 충성도가 적다는 것입니다. 이미, 한국의 중년 층에게 술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지금의 날씨에서 중년층은 더욱더 술을 찾게 됩니다. 중년층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시간대는 6~8시입니다. 중년층이 술을 마시며, 스포츠를 보지 과연 술을 마시며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지 의문이 풍깁니다.


◈쇼 같은 ‘스타킹’ 감동이 부족하다.


시청자들을 그 프로그램의 광팬으로 만들려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감동을 주는 방법은 많습니다. 울린다고 해서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엄청나게 웃겨서 시청자들을 감동 시킬 수도 있고, 때로는 온몸을 던지면서도 시청자들을 웃길려고 하는 모습이 연출해서 시청자들을 감동 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한 번, 감동을 받게 되면 계속해서 그 프로그램을 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그 프로그램의 광팬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지금 ‘스타킹’이 보여주고 있는 진행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시청자들을 바보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 한 바와 같이 ‘스타킹’의 주된 시청자 층은 중년층입니다. ‘스타킹’의 출연자 층의 대부분이 10~20대임을 감안하면, 도대체 저게 먼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중년층이 많을 것입니다.


종종 ‘스타킹’의 출연자 중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는 일이 많습니다. 얼마 전, ‘스타킹’에는 배우 출신인 이하얀이 자신이 20Kg를 감량한 비법을 공개해서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 거의 쇼에 가깝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웃기는 것이 가장 먼저가 되어야 하지만, 지금 같은 예능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을 감동시켜 자신 프로그램을 무슨 일이 있어도 보는 광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언론도 떠난 관심, 승부사가 절실하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지금 ‘스타킹’의 현실은 후발 주자에게 역전 당할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기가 없어지다 보니 언론들도 ‘스타킹’을 떠나고 있습니다. 방송 직후 ‘무한도전’과 비슷하게 쏟아졌던 기사들은 이제 찾아 볼 수도 없습니다. 예전에는 ‘스타킹’을 보며 이건 어땠고 저건 어떠했는지에 대한 기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청률 추이를 보여주는 기사도 아주 적은 수의 기사를 접하고 있습니다. 인기를 올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언론들의 기사 작성입니다. 한 번 무너진 위상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승부사가 필요합니다. 엄청난 관심을 받을 만한 승부사가 절실합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제치고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던 ‘스타킹’의 끊임없는 추락, 승부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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