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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2NE1 탈퇴

그녀의 선택이 안타깝고 씁쓸한 이유


공민지가 2NE1을 탈퇴한다. YG 엔터테인먼트는 배포 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라며 공민지의 2NE1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YG 엔터테인먼트는 공민지 탈퇴 이후에도 2NE1은 그대로 유지되며 올 여름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 즉 오는 5월 계약이 만료되는 2NE1 멤버 중 공민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그룹을 떠나며 나머지 멤버들은 계약 연장에 동의, 올해 여름쯤 2NE1이란 이름으로 컴백을 하겠으니 기대해 달라는 소리다.




어찌 되었든 이번 YG 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로 공민지의 2NE1 탈퇴는 공식화됐다. 이런 소식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특정인을 비난하고 나아가 공민지가 불쌍하다는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나 역시 이런 대중의 의견에 동의한다. 물론 특정인의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녀사냥식으로 비난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난 개인적으로 공민지가 YG을 떠난다는 게 매우 안타깝다. 공민지에게는 활동을 시켜주지 않는 회사에 불과할지 몰라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YG 만큼 공민지의 개성을 살려줄 회사가 현재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공민지 탈퇴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보면 나 말고도 많은 이들 내 생각에 동의하는 것 같다.



YG는 철저히 실력 중심의 회사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외모보다는 실력이 먼저다. 그런 방침에 따라 2NE1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다른 걸 그룹에 비해 비록 외모는 객관적인 평가에서 뒤졌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음원 부분에서는 여타 그룹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력한 파워를 보였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공민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 잡았었다.




그렇기에 난 공민지가 YG를 떠나 과연 어떤 소속사와 손을 잡고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과연 어떤 연예 기획사가 대중이 공민지에게 열광했던 모습을 잘 뽑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아가 지금까지 공민지가 유지해오던 개성을 새로운 기획사가 망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공민지는 YG을 떠난다.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공민지의 YG 탈퇴가 매우 안타깝다. 부디 좋은 소속사를 만나 대중에게 사랑받던 포인트를 잘 살려내길 바란다. 한때 2NE1 노래를 즐겨듣던 1인으로써 케이블 방송에서 진행된 2NE1 TV를 보며 공민지를 접했던 1인으로써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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