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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열애

도를 넘어선 정치적 비난


이제 하다하다 정치적 성향까지 들먹이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과거 파업 이야기를 언급,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이유로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를 평가 절하하고 있다.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악플러들은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파업 참여 이력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파업에서 최연소 노조원으로 파업에 참가한 적이 있다. 오상진 역시 파업 참여 후 프리랜서를 선언, MBC 아나운서국을 떠나 현재는 비밀 독서단2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해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파업 참여를 언급하며 둘의 열애를 비난하는 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정치적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열애 소식에 정치적 이야기를 끌고 와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한다. 문맥상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난 정치적 이야기를 꺼내는 거 자체가 둘을 비난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에서의 행동이나 태도, 실력 등 건전한 비판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이야기를 꺼내는 건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밖에 안 보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정치적 성향이 같은 네티즌들을 자극, 둘에 대한 비난 여론을 만드려는 꼼수로 보인다.



정치 참여는 헌법에 보장된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다. 물론 반대 진영에서 볼 때 MBC 파업이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선과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나와 시선이 다를 수 있음을, 설사 나와 다른 의견을 과하게 표현하든 그걸 가지고 뭐라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이번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사례처럼 과거 활동 경력을 들먹이며 둘의 순수한 사랑까지 비난하는 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열애 소식이나 결혼 소식을 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여주면 되고 모르는 사람이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면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넘기면 그만이다. 도대체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사랑을 평가 절하하고 비난하면서 당신들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치 활동 이력을 이유로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를 평가 절하하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행동이다. 세간의 평가를 떠나 자신의 권리와 국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위험 요소를 부담하고도 정치적 권리 행사에 나선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가 익명성 뒤에 숨어 말도 안 되는 것들로 비난을 일삼는 당신들보다 100배, 아니 1000배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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