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연석 김지원 열애설

도를 넘어선 대중의 반응


작년 9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언론들은 앞다퉈 유연석 김지원의 열애설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유연석 소속사인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유연석과 김지원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이어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며 유연석과 김지원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었다.



그런데 4일, 또 다시 유연석과 김지원의 열애설이 터졌다. 언론들은 또 다시 난리다. 무엇보다 언론들은 과거에 비해 김지원을 대하는 대중의 눈높이가 달라졌다는 데 주목,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언론들은 1분 1초를 다투며 관련 기사를 내보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역시 언론과 마찬가지로 높아진 김지원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해 유연석 김지원 열애설이 보도되었을 때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듯 어찌보면 둘에게는 작년보다 한 층 높아진 관심이 자신의 인지도를 증명하는 일이기에 그리 나쁘게 볼 일만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시각에서 대중의 이러한 반응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특히 유연석 소속사가 친한 동료일 뿐이라는 해명을 몇 년째 반복하고 있다며 유연석과 그 관계자를 공격하는 걸 난 이해할 수가 없다. 둘의 사이가 정말 친한 동료일 뿐이라면 내놓을 수 있는 해명이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다. 거짓말은 언젠가는 들통이 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연예 기획사가 예전에는 열애설이 보도되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요즘에는 대부분 그 관계가 사실이면 열애 사실을 인정한다. 거짓말을 했다가는 더 큰 후폭풍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연석 소속사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유연석 소속사가 친한 동료라고 수 차례 말하는 거라면 그들의 입장 표명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각에서는 열애설에 휘말리지 않도록 유연석과 김지원이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개진한다. 난 이런 주장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 생각한다. 도대체 저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친한 동료 사이에 밥도 먹지 말라고 하는지 납득이 안 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둘은 같은 소속사에 있다. 똑같은 배우라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소속된 회사도 같은 이들이 밥을 먹는 걸 어떻게 봐야 데이트하는 걸로 보이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



유연석과 김지원은 개방된 공간에서, 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매니저들도 참석했었다. 그런데도 이번 열애설을 유연석, 김지원, 그리고 그 관계자들의 잘못으로 몰아가다니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비판을 하려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을 근거로 열애설을 보도하고 있는 언론에게 하는 게 맞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관계자에게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