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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여행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을을 맞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자신만의 여행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 방송계에서도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가을을 맞아 방송사들은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고, 가을을 맞아 대다수의 대표작들이 가을특집을 준비하고 있다. 그 스타트를 누리꾼들이 가장 즐겨본다는 ‘해피 선데이 - 1박 2일’이 끊었다. 가을특집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18)일 방송된 KBS ‘해피 선데이 - 1박 2일’에서 당연 돋보인 사람은 국민 MC 강호동이다.


‘해피 선데이 - 1박 2일’은 가을특집을 맞아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기 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1박 2일’ 멤버들은 “물에 한 번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가 바다를 배경으로 오프닝을 하면 이미 시청자들은 어떤 행동을 할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 씨가 되었다. ‘1박 2일’ 멤버들은 ‘1박 2일’식 가위 바위 보로 입수 할 멤버를 정했다. ‘1박 2일’ 가위 바위 보란 “보통 가위 바위 보와는 다르게 같은 것을 더 많이 낸 멤버가 이기는” 형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은 국민 MC 강호동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박 2일’ 제작진이 뽑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멤버로 뽑힌 강호동의 입담은 대단하다. 그의 흥정능력은 대한민국 최고이다. 그런 강호동은 역시 꾀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 꾀는 통하지 않았다.


 

강호동이 5명의 강호동을 키웠다. 항상 강호동이 주도하던 ‘입수자 몰기’ 작전을 이번에는 강호동이 당했다. ‘1박 2일 - 강원도 삼척편’에서 강호동은 역시나 멤버들에게 손짓을 하며 한명을 몰아갈 것을 이야기했지만, ‘앞잡이’ 이수근에게 속아 자신의 꾀에 자기가 넘어갔다. 강호동은 처음에는 멤버들과 흥정을 하더니 자신이 키운 또 다른 강호동 5명의 입담에 밀려 결국 패배를 시인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예능의 정석’에서 늘 강조하던 입수의 기술을 원조 강호동이 오랜만에 보여 주었다. 물에 입수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게는 최상의 웃음을 주는 소재이다. ‘1박 2일’은 입수 전문 예능프로일 정도로 입수를 자주한다. 하도 많은 입수를 하다보니 이젠 거의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강호동이 입수하면 다르다. 강호동의 물 입수 기술은 전문적이다. ‘강원도 삼척’ 가을특집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입수는 왜 강호동을 예능프로그램에서 입수 전문 MC라고 불리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예능의 정석’ 강호동의 입수는 정말 대단하다. 육중한 몸에 화려한 입담과 함께 어디선가 터져나오는 크나큰 함성은 그의 전 직업을 연상케 했다. 입수를 하며 늘 ‘1박 2일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던 강호동은 진정한 ‘예능의 정석’이다. 입수만큼 큰 웃음을 주는 소재도 없다. 허나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동네 힘 쎈 아저씨를 연상할 만큼 국민에게는 친숙한 강호동의 입수는 환상적이다. 다른 멤버와는 달리 쿨하게 입수하고, 주변에 있는 멤버들을 빠치는 보너스까지 그의 입수는 대단하다.


‘예능의 정석’ 강호동의 입수, 왜 그를 국민 MC이며 국민 버리이어티 맨이라고 불르는지 잘 보여줬다. 유재석과 함께 버라이어티 예능프로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국민 MC 강호동, 그가 국민을 웃기는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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