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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폭행혐의로 미국 법정에 선다. 미국 경찰은 에이미에게 4월 15일 오전 8시 법원에 출두해 시시비비를 가리라고 명령했다. 지난 해 11월 25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 명령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패한 에이미는 같은 해 12월 31일 한국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이번 에이미 폭행혐의를 보도한 기사에는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남편 황씨다. 기사가 전하고 있는 내용이 100% 맞다는 전제 하에 보면 남편 황씨는 가족을 지켜야 할 의무를 저버린 사람이 된다. 더욱이 5살난 아이가 있다는 점은 황씨의 이상한 태도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5살난 아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에이미가 기사에 적힌대로 실제 약을 투입했다면 에이미에게 당장에 자신의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게 맞다. 양측 모두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부인인 허씨가 에이미가 집 내에서 약을 투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상식적으로 봤을 때 남편인 황씨가 에이미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게 맞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는다면 경찰을 불렀어야 하는 게 맞다.



그러나 기사에 실린 남편 황씨의 인터뷰를 보면 오히려 부인 허씨의 편에 서기보다는 에이미 편에 서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갑자기 집에 왔다는 것 역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피를 나눈 가족 관계에도 자신이 집이 아닌 다른 집에 간다면 최소 하루 전에 통보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황씨는 허씨에게 에이미가 오는 당일날 관련 내용을 말했다고 한다. 아무리 에이미가 불쌍했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해도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떤 급한 사유가 있었길래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에이미를 데려왔는지 도통 납득이 안 간다.



마지막 세 번째는 주변인의 지속적인 이동 요구에도 에이미가 응답하지 않은 이유다. 무엇보다 미국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다참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 주변인들까지 나서 이동을 요구했는데도 왜 거주지를 이동하지 않았는지 내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돈도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가족들에게 가기 싫었다면 호텔이나 주변 숙박 업소로 가면 될인데 생각하다보면 정말 이상한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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