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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손여은

정도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최악의 상황


손여은 같은 이에게 있어 해피투게더 출연은 일생일대의 기회다. 아무리 해피투게더 시청률이 별 볼 일 없다고 해도 해피투게더가 만들어내는 기사량과 그에 비례해 올라가는 게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그렇기에 이번 손여은의 해피투게더 출연은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손여은은 해피투게더 출연으로 대중의 관심 범주에 들어가게 됐다. 방송 후 그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고 언론들이 서로 경쟁하듯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이번 해피투게더 출연으로 이름을 알려 무명 생활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1차적 목표는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대중의 관심 범주로 들어가게 된 이유가 호의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는 손여은 관련 기사에 달리고 있는 댓글 개수를 보면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인데 대중이 손여은이란 키워드와 관련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그녀가 방송에서 자신의 현재 삶에 대한 만족을 얘기하면서 나온 쥬얼리 관련 발언이다.



손여은은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광고 촬영장에 쥬얼리 회사 대표님이 찾아오셨다. 멤버 한 명이 빈다고 하셨다"며 "엉덩이만 잘 흔들고 춤만 잘 추면 된다고 하셨다. 쥬얼리의 멤버가 되지 않아서 후회하진 않았다"고 말했는데 대중은 손여은의 이와 같은 발언에 문제가 있다며 그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록 위와 같은 발언이 손여은이 직접한 발언이 아니라 당시 쥬얼리 회사 대표가 한 말이었다고 해도 이를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부분은 나 역시 동의하는 바다. 사석에서도 말할지 말까 고민 끝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전국민이 다 보는 방송에서 했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해피투게더 손여은의 발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녀의 발언으로 당시 쥬얼리 활동을 했던 이들은 그저 엉덩이만 잘 흔들면 되었던 그런 존재가 되었다는 데 있다. 또한 쥬얼리 멤버들은 물론 당시 쥬얼리를 팬의 마음으로 좋아했던 모든 이들의 활동들이 손여은의 발언으로 한 순간에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버렸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이 모든 건 발언의 장소가 막강한 파급력을 지닌 방송국이란 점을 간과한 손여은 본인에게 그 책임이 있다. 손여은 개인에게는 그저 과거의 한 부분에 불과한 기억이었을지 몰라도 이번 발언으로 하여금 쥬얼리 멤버, 그리고 그녀를 좋아했던 모든 이들은 잊지 못 할 또 하나의 사건을 기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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