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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 공휘 결혼

백 번 생각해봐도 어이없는 상황


정지민 공휘 결혼과 관련하여 몇몇 이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을 보면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언제부터 언론 보도가 유명인들의 전유물이었다고 정지민 공휘 결혼 보도를 폄하하고 비난하는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유명하지 않으면 언론에 의해 결혼 소식이 일반 대중에게 전해지면 안 된다는 법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한 언론이 정지민 공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언론은 개그우먼 정지민과 가수 공휘가 오는 4월 결혼한다는 내용과 함께 양가 부모와의 상견례 등 결혼을 위한 모든 과정을 끝맞쳤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정지민의 결혼 소감과 짧게 두 사람의 활동 경력을 덧붙이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이런 보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누군지 모르는 이의 결혼 소식을 왜 들어야하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자신들의 기준에서 무명인에 가까운 이들의 결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를 특정 몇몇 유명인들의 전유물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보도 대상은 철저히 언론의 기준에서 봐야한다. 언론은 대중이 관심이 가질만한 사안을 기사화하는 과정을 가지는데 그 과정에서 이번 정지민 공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대중은 우리나라 모든 국민을 일컫는 단어인 만큼 꼭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람만 한정해 언론이 기사를 보도할 이유는 없다.



실시간 검색어 부분도 그렇다. 실시간 검색어는 어디까지나 과거 대비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여기에 언론 보도, SNS 등에서의 반응이 합쳐져 최종적으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결정된다. 언론 보도가 이뤄졌고 해당 기사에 수 백개의 댓글이 달렸고 트위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리트윗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지민과 공휘라는 키워드가 검색어에 오르는 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대중들은 연예인을 단순히 '인지도'로 그 급을 구분한다. 하지만 급은 어디까지나 제작자가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줄지 정하는 정도에 쓰여야지 대중이 나서 급을 나누고 그 급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결혼 소식의 경우, 모르면 그냥 무시하고 알고 있다면 축하해주면 될 일인데 뭐 이렇게 거창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나라 인구만 5천만이다. 그 중에는 정지민의 개그를 보고 웃은 이도 있고 가수 공휘의 노래를 들은 이도 있을 것이다. 단지 자신들이 모른다고 '무명'이라고 칭하는 건 억지다. 앞서 말했지만 정말 누군지 모른다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게 당신들을 위해서도, 정지민, 공휘를 위해서도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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