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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열애설

생각나는대로 내뱉는 한심한 사람들


배우 남보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YTN은 이날 오전 9시경 남보라가 국내 대기업 사장 아들인 재벌 2세와 열애중이라며 남보라 열애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친구로 최근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얼마 전 대형 쇼핑몰에서 주변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남보라의 열애설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남동생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던 남보라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한 상황에서 대중들은 "앞으로 고생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몇몇 이들은 남보라가 재벌 2세와 만난다는 것에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모든 이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남보라가 재벌 2세와 연인 사이가 됐다는 점과 얼마 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계 스폰서' 편을 연관 지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금 그들은 그 어떠한 순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생각내는대로 내뱉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재벌 2세가, 그것도 남성 숫자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남보라 같은 여배우와 재벌 2세와의 만남이 자주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된 브로커가 연관되어 있지는 않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지금 그들은 남보라와 재벌 2세와의 만남 사이에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는 소리다.



결론부터 말해 위와 같이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인격 모독이다. 제대로 된 정보도 없는 대중이, 아니 둘의 사이를 제대로 알리 없는 대중이 추측에 근거해 남보라와 재벌 2세와의 열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는 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다.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마냥 인터넷 상에 그대로 내뱉고 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다가 보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도 지금 남보라 열애설과 관련해 위와 같은 주장을 펴고 있는 이들을 보면 정말 한심해 말이 안 나온다. 지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사회성이 부족한 건지 왜 생각나는 그대로 내뱉는지 내 상식선에서 이해해 보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남보라는 얼마 전 남동생을 잃었다. 그 과정에서 남보라는 그 누구보다 슬퍼했다. 이제 막 슬픔에서 벗어나 한 여성으로서, 한 남성의 사랑을 받으며 그 상처를 치유하려 하고 있다. 그런 그녀를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비난하는 게 과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일까. 제발 망상은 자기 스스로만 생각하고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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