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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신혜선

모든 건 아는 만큼 보인다


신혜선을 모를 수도 있다. 연예인만 수 만 명인 시대에 신혜선이란 이름 석 자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하기에는 여러 에로 사항이 있다는 것 잘 안다. 하지만 자신이 모른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모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아가 해당 연예인을 인격 모독하는 행위는 백 번 양보해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치졸한 행동일 뿐이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신혜선이 화제다. 언론들은 그녀가 방송에서 내뱉은 발언들을 주로 부각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녀의 단아하면서도 귀여운 외모에 쏠리고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배우는 아니지만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내뿜는 배우 신혜선의 매력에 많은 이들이 매료된 모양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신혜선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불만인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기준에서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고 대중들로 하여금 언급되는 상황이 매우 불만인 듯하다. "개나 소나 해피투게더에 대세녀라하고 나온다" 등의 댓글들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신혜선을 '대세녀'라 칭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거 잘 안다. 시청률 대박을 친 드라마에 비중 있게 출연한 것도 아니고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도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검사외전'을 통해 대중의 눈에 들긴 했지만 단순히 이런 사실만 놓고 그녀를 '대세녀'라고 하기는 무리한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신혜선을 무명 배우라고 정의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신혜선이 국민 대다수에게 인식되어 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최소한 '그녀는 예뻤다' 시청자나 '오 나의 귀신님'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인상을 준 배우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나귀에서 그녀가 보여준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었다.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피투게더 신혜선을 모를 수 있다. 이를 가지고 당신들에게 뭐라 할 마음은 없다. 연예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 역시 모르는 배우, 가수들 천지다. 하지만 내가 모른다고 해 그 사람을 무명 연예인이라고 정의하지는 않는다. 그건 해당 연예인을 소리없이 죽이는 인격 모독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더욱이 연예인을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할 수 없으며 모르는 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비난하려면 최소한 그럴싸한 근거를 들며 비난했으면 한다. 자기들이 모른다고 다 무명이면 만약 당신들이 국민 MC 유재석을 모르면 유재석 역시 무명 연예인인가. 그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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