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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유연정

논란의 해결책을 제시한 그녀


분명한 건 유연정의 등장은 그 누구보다 강렬했고 프로듀스 101에게 있어 기회라는 것이다. 유연정이 5일 방송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선보인 고음은 프로듀스 101이 가창력보다는 소속사를 우선한다는 오명을 씻게 만들어줄 것이고 전소미 등 몇몇 이들의 독주 구조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연정은 주목받지 못했던 참가자다. 직전 투표에서 55에 위치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고 프로듀스 101 애청자라해도 유연정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프로듀스 101은 숱한 화제를 뿌리며 승승장구했지만 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인기가 오르는 건 전소미, 허찬미 등 극히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에 가까웠다.




하지만 5일 방송 이후 유연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던 유연정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잠깐이지만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주요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라있다. 거대 기획사 소속도 아니고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던 이도 아니었지만 지금 그녀는 그 누구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연정의 등장은 프로듀스 101 시청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재미 요소로 다가올 것이다. 특정 몇명에게 투표가 몰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그들의 독주를 막고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이가 필요했는데 그 적임자가 유연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퍼포먼스 등에서 유연정이 추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가창력에 있어서는 다른 참가자들이 보여줬던 가창력과 비교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지금의 여론이다.



프로듀스 101에게 있어서도 유연정의 등장은 나쁘지 않은 호재다. 특히 소속사 논란과 관련해 유연정의 부상은 분명 호재임이 틀림 없다. 물론 유연정이 소속된 기획사 역시 절대 작은 기획사는 아니지만 JYP 등 거대 기획사를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을 어느 정도 무마시키기에는 충분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프로듀스 101 제작진이 특정 몇명에게 방송 분량을 몰아주다보니 실력이 있는 다른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 역시 어느 정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받지 못했던 유연정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일었던 비판 여론을 프로듀스 101 측이 어느 정도 수용했다는 소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유연정이 다음 회에서 몇 위에 오르냐는 것이다. 만약 유연정이 데뷔 순위권인 11위 안에 들어간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장면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번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연정. 그녀의 인기는 반짝 현상일까 아니면 굳어져가는 프로듀스 101의 순위 구조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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