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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입대

그가 제대 후 얻게 될 세가지


이승기가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1시 이승기는 입대를 위해 평범한 차림으로 논산훈련소 연무역에 나타나 팬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후 곧바로 논산 훈련소로 들어갔다. 이승기는 이 자리에서 "2004년 데뷔 후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데 감사하고, 군 복무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번 이승기의 현역 입대로 하여금 다시 '현역 효과'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8년~2012년 사이 인기를 얻은 남성 배우 혹은 가수들의 입대가 올해 줄이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실제 지금까지의 전례 등을 놓고 봤을 때 유명 남성 스타들의 '현역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다.




그렇다면 이승기는 이번 현역 입대로 하여금 어떤 효과를 얻게 될까. 가장 큰 이점은 이승기를 향했던 악플의 근원 자체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1박 2일 시즌 1 등을 통해 '바른 청년' 이미지로 활동해 온 그지만 늦은 군입대로 많은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왔던 게 사실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EXO와 함께 늘 "그래서 이승기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말도 안되는 댓글 공격을 받아왔다.



두 번째는 '거대 드라마 캐스팅권'이다. 비슷한 이미지를 유지했던 유승호의 사례를 놓고 봤을 때 이승기는 군 제대 후 거대 드라마의 주연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실제 유승호는 현역으로 군대를 제대한 후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조선 마술사란 거대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이승기가 영화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 번째는 '이미지 자유 선택권'이다. 이승기는 지금까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뷔했을 때부터 유지했던 콘셉트 탓인지 많은 이들에게 '어린 이미지'라는 인상을 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기가 군대를 아무런 탈 없이 제대한다면 그는 지금까지 유지했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인지 아니면, 차승원 등의 뒤를 잇는 남성스러운 스타일의 이미지를 가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물론 앞으로 2년은 엄청 긴 시간이며 그 사이 연예계 환경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에 이승기가 2년 후 복귀한다고 해서 거대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부정적이게 작용했던 부분이 모두 해결되는 그런 상황이 오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더욱이 그가 방송 활동을 계속할지 안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현역 효과가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이며 그런 힘이 이승기에게 적용된다면 그 어떤 때보다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유승호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이기에,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았던 그이기에 현역 제대 후 그가 챙겨갈 것들은 여기서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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