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라디오스타 헨리

비난보다 응원이 먼저인 이유


라디오스타 헨리의 개념 발언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헨리는 우리나라 방송, 연예계와 관련해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방송을 통해 말했고, 그러한 발언이 언론 매체를 통해 확대, 재생산 되면서 헨리가 방송에서 했던 말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논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어린이들이 나오는 예능, 그리고 성형과 관련한 헨리의 발언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특히 그가 평소에 보여주던 장난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진지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그리고 논리적으로 말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헨리의 발언을 긍정적인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헨리의 발언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방송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가 같은 식구라고 할 수 있는 방송계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상호 간에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대중이 어린들이 출연하는 예능을 즐겨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도 함께 펴고 있다.



성형과 관련한 헨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이 적지 않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들은 성형의 부작용 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가 나서 성형을 제한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 헨리의 발언이 그 뜻은 옳았으나 너무 앞서갔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헨리의 발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이들의 주장이 100% 틀린 것은 아니다. 방송 부분과 관련된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지만 성형과 관련해서는 나 역시 반대 쪽의 입장을 펴는 이들의 주장에 동의한다. 개인 선택 문제인 성형 문제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은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라디오스타 헨리의 발언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의 발언에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그가 자신의 발언이 방송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아닌 상황에서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소신을 밝혔다는 점을 매우 높이 사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헨리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들릴 수도,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판단일 뿐 그게 헨리의 발언을 비난하는 근거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헨리가 말한 개념 발언이 그냥 듣고 흘리기 보다는 관계자들이 다 함께 모여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임은 틀림이 없는 듯하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