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프로듀스 101 전소미

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가


전소미의 유명세 덕일까. 식스틴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전소미가 악마의 편집 피해자가 될 것인가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놓고 봤을 때 보통 유명했던 사람과 유명하지 않는 사람 간의 불화가 악의적인 편집으로 더욱 부각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주인공이 전소미가 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이날 처음으로 방송된 프로듀스 101 평가에서 A를 받은 전소미를 두고 참가한 중소기획사 연습생들은 전소미가 기획사 덕분에 A를 받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전소미는 이번 프로듀스 101이 방송되는 엠넷과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연습생이다. 전혀 근거없는 비난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난 결론부터 말해 연습생끼리 싸우는 건 절대 각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최악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전소미가 부정한 방법으로 JYP엔터에 들어간 게 아니라 오로지 실력으로 해당 회사에 들어갔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 것이기에 전혀 관련없는 제 3자가 이를 가지고 비난하는 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한다.



JYP엔터가 연승생 발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이 JYP엔터에 들어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전소미가 JYP 연습생이란 이유로 전소미를 공격하는 것은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또 오로지 한 명의 결승자만 뽑는 게 아니라 11명의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인 만큼 특정인 한 명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한 상황 판단에서 나오는 행동일 뿐이라고 본다.



이번 프로듀스 101 첫 회를 두고 몇몇은 JYP엔터 등 유명하거나 대형 기획사 연습생들을 엠넷에서 고의로 밀어주는 듯한 뉘앙스가 풍겼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은 어디까지나 시청률을 쫓는 대중 매체일 뿐이고 시청률을 얻기 위해서는 유명하거나 대형 기획사 연습생을 집중 부각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난 프로듀스 101과 같이 아이돌 멤버를 발탁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 데뷔 전에 대중에게 각 멤버의 모습을 공개하고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지금까지의 사례를 봤을 때 전소미와 같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욕을 먹어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 때문이다.



혹자는 유명한 만큼 비난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전소미에게 주어진 게 너무나도 없다. 전소미가 발탁된다고 보장이 된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단지 다른 참가자들보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건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다.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게 먼저라 생각한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