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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월 1일 입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당황스러운 반응


가수 이승기가 2월 1일 입대한다. 이승기는 노래 '나 군대간다'를 발표하며 2월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을 통해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이승기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올해 유명 남자 배우, 가수들이 군입대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군입대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던 이승기의 현역병 입대 소식 발표에 많은 이들이 놀라면서도 그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모양새다.




하지만 몇몇은 이번 이승기의 '나 군대간다' 노래 발표에 "너무 나간다"며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들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를 뭐 이렇게 유난스럽게 가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역한 유승호의 사례와 이승기를 비교, 비난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해 '나 군대간다'란 노래를 발표한 건 조금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에는 나 역시 동의한다. 누구나 가는 군대를 이렇게 호들갑 떨며 갈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의심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더욱이 영리 활동이 금지된 현역 군인이 될 이승기가 이 시기에 음원을 발표했다는 데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지금 비난의 시작이 이승기를 괴롭혔던 군입대 문제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고의적인 이미지 깎아 내리기의 일부라고 본다. 실제 과거 많은 이들이 이승기가 공익 등으로 빠지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승기를 비난했었고, 전혀 관련 없는 기사에도 '그래서 이승기가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등의 댓글로 이승기의 이미지를 깎아 내려왔다.




그리고 막상 이승기가 육군 현역으로 군대에 간다고 하니 이제는 노래 발표한 것을 두고 뭐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난의 소재가 되었던 게 사라지니 다른 소재를 찾았고 그 소재가 '나 군대간다'란 노래인 것이다. 도대체 그 어떤 긍정적 요소도 얻을 수 없는 이승기 관련 비난을 왜하는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승기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현역이 아닌 더 편한 보직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버리고 현역병 입영이란 카드를 선택했고 그에 맞는 대중의 지지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비난을 위한 비난은 여기서 멈추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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