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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소담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배우 박소담 닮은꼴이 많긴 많은 듯하다.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이른바 '박소담 닮은꼴'이란 제목 아래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보면 어쩜 이리 닮았을까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 걸 보면 말이다. 김고은부터 시작해 샤이니 키, 가수 비에 이르기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덕인지 정말 닮은꼴 스펙트럼도 참 넓은 것 같다.



특히 대중이 주목하는 닮은꼴은 배우 김고은이다. 현재 치인트란 드라마에 출연중인 탓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모양새다. 재미 삼아 닮은꼴 사진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박소담과 김고은이 여러 부분에서 참 많이 닮았다며 막상 두 사진을 놓고 누가 박소담이고 김고은인지 고르라고 하면 바로 고르지 못할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은 닮은꼴 사진이 올라오는 의도를 뒤집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재미 삼아 올린 게시물을 놓고 박소담이 예쁜지, 김고은이 예쁜지에 대해 정말 쓸모없는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 둘 다 예쁘고 개성있는 여배우인데 이런 논쟁을 왜하는지 내 상식으론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다.



일부는 둘의 외모를 놓고 순위를 정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박소담, 김고은 같은 얼굴이 방송에 나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도를 넘어서는 비난까지 펼치고 있다. TV 채널만 수 백개가 넘는 세상에 기껏해야 몇 개 채널에 나오지도 않는 얼굴을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며 비난하는 게 솔직히 말해 정말 한심해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다. 아무리 닮은꼴이라 해도 100% 일치하는 사람은 없다. 같은 해에 태어나고 같은 학교를 나왔어도 성격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똑같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라디오스타 박소담과 김고은을 놓고 네티즌들이 올리고 있는 게시물은 어디까지나 그냥 한 번 보고 넘어가는 가쉽성 게시물로 해석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런 가쉽성 게시물을 가지고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은 의견 개진이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모 지적을 하거나 인격모독적 발언을 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다. 개성 있는 배우 박소담을 욕해 얻는 게 도대체 뭐라고 이리도 맹비난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배우는 연기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외모가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한다면 과연 우리나라에 비난받지 않을 배우가 몇 명이나 될까. 배우에게 비난은 그 배우가 자신의 맡은 역할과 책임에 비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로 한정되는 게 맞다. 지금 박소담을 향한 비난은 백 번 양보해 봐도 명백히 잘못된 비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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