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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

그의 대상 수상을 점치는 이유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과연 유재석은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는 장본인이 될 수 있을까.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온통 유재석의 SBS 연예대상 수상 여부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나 역시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점쳐본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점치는 첫 번째 이유는 이번 싸움은 '런닝맨' 유재석과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은 유재석과 김병만을 대상 경쟁 상대로 만드는 데에만 기여했을 뿐 정작 대상 수상자를 결정 짓는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재석과 김병만 모두 해당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유재석의 동상이몽, 그리고 김병만의 주먹쥐고 소림사가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난 김병만보다는 유재석에게 대상을 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시청률 면에서는 김병만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지만 프로그램이 시작한 시기와 화제성, 그리고 SBS가 유재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들인 노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유재석에게 상을 주는 게 더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더 이상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의 메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트렌드가 아니라는 데 있다. MBC에서는 유재석의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월등한 차이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했고 KBS에서는 1박 2일이 더 높은 시청률 추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휘재가 대상을 수상한 것을 보면 정설처럼 믿어지던 높은 시청률 프로그램의 메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트렌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 이유는 2년 이상 유재석에게 SBS가 상을 주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여기에 2013년에 김병만이 이미 대상을 수상했다는 이유도 한 몫 한다. 올해 대상 후보에 올라있는 후보 중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가 사실상 대상 수상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SBS가 유재석에게 대상을 줘야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또 다시 김병만에게 상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방송사는 최대한 비난 여론을 최소화 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2015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정말 언론의 보도처럼 이번 수상으로 11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유재석이 상을 수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병만의 활약 역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났지만 유재석이 받았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모든 건 31일로 넘어가는 자정쯤 결정날 것이다.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할지 아니면 김병만이 이를 저지할지 지금까지 진행된 연예대상보다 긴장감이 넘치는 연예대상이 아닌가 싶다. 이번 SBS 연예대상의 경우는 누가 대상을 받는 어느 한 측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비난하는 마녀사냥식 여론 몰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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