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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주는남자 주병진

잘 사는 건 죄가 아니다


개밥주는남자 주병진의 집 내부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채널 A의 '개밥주는남자'에서 최초로 자신의 집 내부를 공개한 주병진은 방송 직후부터 주요 포털 검색어를 휩쓸며 주병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그만큼 개밥주는남자 주병진이 공개한 펜트하우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높아 보인다.



주병진이 개밥주는남자를 통해 공개한 집은 그야말로 초호화였다. 32층 맨 꼭대기에 자리잡은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는 화장실만 3개가 있는 200평형대의 집으로 주병진은 "어려서 집이 가난해서 큰 집에 살고 싶었다"며 자신의 로망을 이룬데에 감격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노력 끝에 얻은 결과물이라 더 감격에 찬 모습이었다.




그런데 몇몇은 주병진이 개밥주는남자를 통해 공개한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주병진을 비난하고 있다. 주병진이 공개한 펜트하우스로 하여금 상대적으로 빈곤한 경제적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열등감을 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더불어 주병진이 누군지 모르겠다며 그를 무명인 취급하는 이들도 있다.



결론부터 말해 난 개밥주는남자를 통해 주병진이 집을 공개한 행위에 그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주병진이 일반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가질 수 없는, 서울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펜트하우스를 공개했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는 것은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이념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이 노력하는 이에게, 그리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되어 있다. 그 정점에서 주병진은 뛰어난 입담으로 수 백 억 원대로 추정되는 금전적 이익을 얻었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고 그에 합당한 대우와 금전적 보상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만약 주병진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범법 행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얻었고 그것을 기초로 삼아 펜트하우스를 구입했다면 난 주병진을 비난하는 입장에 함께 서 주병진을 비난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병진은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왔고 그런 그를 비난하는 것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다.



일반인이 노력하여 주병진과 같은 초호화 펜트하우스를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잘 안다. 그리고 이러한 펜트하우스가 누군가에게는 열등감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부를 욕하는 건 옳지 않은 행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사는 건 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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